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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동시각 의사단체들만 모르는 사면초가, 의료개혁 받아들여야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대부분의 대학이 증원분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을 마친 상황에서 대한의사협회는 '강경파' 집행부로 전환했고 코너에 몰리던 정부는 '거대 야당'이라는 정치적 우군을 확보하며 새 동력을 얻게 됐다. 석 달째 설득에 실패하며 협상과 정책 포용력에서 모두 한계를 드러낸 정부로서는 지금의 변화가 기회인 점은 분명하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

    2024.05.03 11:30

  • 발언대 우주안보 위협, 국가적 대비 태세 갖췄다

    우주는 이제 신화와 전설의 공간이 아니라 위협이 상존하고 실현되는 공간이 되었다. 우주 쓰레기 추락 위협, 우주 핵무기 배치, 우주 군사 경쟁 등이 국가의 이익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3월 8일 국제우주정거장 부품 추락, 4월 2일 중국 선저우 15호 궤도 모듈 추락 등 우주 쓰레기 위협은 실제 피해로 이어졌다. 미국은 2024년 2월 러시아가 위성 공격 핵무기를 우주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경고하면서

    2024.05.03 10:26

  • 기자수첩 정숙해야 할 곳에서의 울음소리

    국회 본회의장은 그 어느 곳보다 정숙해야 하는 곳이다. 국회법에 따라 질서를 어지럽혔을 경우 국회의장이 경고나 제지, 더 나아가 퇴장을 명할 수 있다. 하지만 체감상은 그보다 더 숨죽여야 한다. 예를 들어 국회에 처음 출입하게 된 기자들이 얼떨결에 전화를 받았다가 경호원 앞에서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2일 오후 본회의장 방청석에서는 소란이 발생했다. 그런데 아무도 제지하지 않는 이례적

    2024.05.03 10:23

김대식 칼럼

현실은 무한 복제되는 시뮬레이션?

1999년 처음 상영된 영화 ‘매트릭스’는 25년 가까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계 클래식이다. 매트릭스 인기의 핵심은 아마도 -적어도 당시에는- 충격적인 전제에 있었을 것이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진짜가 아닌, 초거대 인공지능이 만들어 낸 시뮬레이션이라는 가설이었다.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 어린 시절 나의 기억,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 이 모든 것이 진짜가 아닌 컴퓨터가 만들어낸 허상에 불과하다!

2024.05.03 08:29

시시비비

데이터 생명줄 끊기는 이통사

인공지능(AI) 시대 통신회사가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데이터 때문이다. 휴대전화, 인터넷, TV 등에 가입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활용하면 기업들의 마케팅뿐 아니라 사업전략에 도움이 된다. 다양하게 형성된 데이터는 AI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이기도 하다. 데이터를 먹고 자라나는 AI 특성상 학습에 필요한 정보가 많을수록 보다 정확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이 기존의 네트워크 위주의 사업모델에

2024.05.03 07:18

세계금융사

우크라 전쟁과 '새로운 인플레이션 시대'

전쟁은 인플레이션을 낳는다. 1913년부터 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미국 통계국은 100여년의 인플레이션 역사를 보여준다. 지금 우리에게는 생경한 디플레이션의 역사도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원유와 식량 등 원자재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세계 경제가 '새로운 인플레 시대'로 변화하는 중이다.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이전에는 대부분의 미국인에게 가장 큰 경제적 관심사는 인플레이션이 아니라 디플레이

2024.05.02 11:15

기자수첩

정책은 설득…우기면 된다는 오기 버려야

2020년 10월 금융위원회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2020년 베스트 금융정책' 투표 이벤트를 진행했다. 후보에 8개 정책이 올랐고, 그중에 공매도 금지가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장 안정을 위해 2020년 3월 한시적으로 공매도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는데, 금융위가 베스트정책 후보로 올리면서 잡음이 일었다. 논란이 큰 사안을 금융당국이 베스트정책으로 평가하는 것에

2024.05.02 10:28

초동시각

삼성 반도체 50년, 1위 탈환을 위한 승부수

삼성전자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에서 흑자로 돌아섰지만, SK하이닉스에 비해 약 1조원 적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러한 결과는 인공지능(AI)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부문에서의 실적이 큰 영향을 미쳤다. HBM은 고성능 시스템 컴퓨터에서 사용되는 혁신적인 메모리 기술로,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연결돼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AI 서버의 학습과 연산

2024.05.02 10:16

THE VIEW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바람직한가

얼마 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과세 유예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며 다시 한번 윤석열 정부의 금투세 폐지에 힘을 싣고자 했다. 금투세는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의 투자로 5000만원 이상의 이익을 실현했을 때 초과분에 한해 20%의 금투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3억원 이상은 초과분의 25%의 금투세와 2.5%의 지방소득세를 내는 것을 골자로 한다. 따라서 대다수의 개미 투자자들은 해당 사항이

2024.04.30 19:37

기자수첩

'IPO 단타' 일삼는 기관,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 몫

기자가 취재하기 위해 만난 개인투자자들의 공모주 투자 실패담은 대체로 이런 흐름이다. 공모주 투자를 위해 A기업의 기업공개(IPO)에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확신이 없어 투자를 망설이다 A기업이 기관투자가들의 수요예측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 청약에 참여한다. 수요예측이 흥행했다는 것은 기관들이 A기업의 중장기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모주 상장 후 계좌를 들여다보면 주가는 곤두박

2024.04.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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