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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시비비 경영권 지킨 디즈니와 'PC주의' 논란

    "영화나 쇼를 보려는 것은 즐기기 위함이지 메시지를 얻기 위함이 아니다." 월트 디즈니의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주의’를 비판하며 경영권에 도전했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사진 합류에 실패했다. 앞서 펠츠는 디즈니의 투자 실패와 경영 승계 문제 등을 주장하며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 그는 주요 출연진이 여성인 마블 영화 ‘더 마블스(2023년)’를 지목하며 “내가 여성에게 특별한 반감이

    2024.04.25 12:19

  • 초동시각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올 초 난데없는 '1억원' 이야기에 초동 편집국이 떠들썩했다.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아이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임직원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하면서다. 마침 인구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연중기획 'K인구전략-양성평등이 답이다' 관련 기사를 한창 쏟아내던 때라 그즈음 만난 이들과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레 '기승전, 1억원'이 됐다. "넌 1억원 주면 아이 낳을 거야?" 유독 쌀쌀했던 출근길에 만난 한

    2024.04.25 10:30

  • 특별기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주는 투자 기회

    세상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은 연준이 연내 약 6회(1.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을 강하게 반영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의 강한 흐름은 이러한 낙관론을 무색하게 만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뒤흔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환경 아래에서는 공격과 방어

    2024.04.25 06:10

시론

이런 총리가 필요하다

국무총리에게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자들을 종종 본다. ‘당신은 대통령 빼고는 가장 힘 있는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다. 일종의 아첨으로 들린다. 총리는 굳이 조선시대와 비교를 한다면 영의정 자리다. 행정부만 보면 그리 잘못된 말이 아니다. 위로는 국가수반인 대통령이 있고, 아래로는 각 부처 장관들이 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다. 국

2024.04.24 11:45

기자수첩

긴장감 안보이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직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신설로 인한 조직개편까지 겹치면서 더욱 어수선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조직 내 긴장감을 불러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해 강도현 2차관,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은 승진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이들이 담당했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정보통신정책실장, 과기혁신조정관 직책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1급

2024.04.24 11:14

MZ칼럼

전전긍긍하며 애쓰는 삶을 긍정하기

요즘 우리 사회에 냉소주의가 폭넓게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체념적으로 바라보는 걸 넘어 타인들의 삶도 냉소적으로 바라보곤 한다. 특히 청년 세대 사이에서는 ‘노력’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심심치 않게 발견된다. 노력해봐야 타고난 수저는 바꿀 수 없다, 애써봐야 꿈을 이루고 빛나는 삶은 남의 것이다, 같은 냉소와 체념이 깊이 퍼지고 있다. 이런 흐름 아래에서 어떤 이들은 다른 누군가가 전전긍긍하며

2024.04.24 10:45

발언대

수입개방시대, 풀사료 산업을 지키려면

가끔 논이나 축사 주변에서 두루마리 휴지, 혹은 마시멜로 모양의 커다란 덩이를 보게 된다. 담근 먹이(사일리지)로 불리는 풀 사료다. 국내에는 연간 약 530만t의 풀 사료가 한우와 젖소의 먹이로 이용되고 있다. 국내 풀 사료 자급률은 지난 20년간 80% 내외를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소(한우·젖소) 사육 마릿수가 최근 10년 사이 63만마리 이상 증가했음에도 높은 수준의 자급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풀 사료 생산자 단체의

2024.04.24 10:00

초동시각

젊은 공직자들의 이탈 막으려면

한국은행은 지난해 신입과 경력을 합쳐 152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다.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였다. 2022년에는 113명을 채용했는데 1년 만에 채용 규모를 35% 늘렸다. 그런데도 사람이 모자라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이 채용할 것이라고 한다. 한은뿐이 아니다. 금융권 공기업들은 일할 사람이 모자라 채용을 크게 늘리는 중이다. KDB산업은행은 올해 160명의 신입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85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

2024.04.24 08:21

논단

환율 위기 경계할 필요 있다

최근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율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환율상승의 원인인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을 다른 나라도 겪고 있고 중동사태로 인한 원유가격 상승도 일시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여기에 경상수지도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외화 부족으로 인한 외환위기의 위험도 낮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미국 경기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정도로 좋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024.04.24 06:10

기자수첩

상황 안정돼 브리핑 줄인다는 복지부

보건복지부는 23일부터 의료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을 중단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관련 브리핑만 필요에 따라 열기로 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밝힌 중단 이유는 '상황 안정'이다. 그는 "최근 (비상진료체계) 통계 상황이 (전공의 이탈) 초기와 달리 숫자가 굉장히 안정적이고 변화가 없다. 매일 브리핑할 필요성이 떨어졌다"고 '마지막'이 된 22일 오전 브리핑을 끝내면서 중계카메라를 바라보며 사

2024.04.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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