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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VIEW 美 주정부 대마 합법화와 세금

    미국에서는 2012년 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에서 최초로 대마를 합법화했고 2014년부터 생산, 유통, 판매가 시작됐다. 여전히 미국 연방법에서는 대마를 금지약물로 취급하지만 이미 24개 주에서 대마가 합법적인 기호식품으로 인정됐다. 그런데 왜 이 주들은 대마를 합법화했을까. 그로 인한 시장의 변화는 어떠할까. 합법화의 동기는 대마의 안전성과 경제적인 이유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대마는 진통제로서

    2024.04.16 13:05

  • 기자수첩 수소 상용화, 中 선전처럼 파괴적 혁신을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시는 전동(電動)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의 버스와 택시는 모두 배출가스가 없이 전기구동으로 움직인다. 도로 위 차량들 절반은 친환경차량을 뜻하는 초록색 번호판이 달렸다. 우리나라에선 최근 2~3년 새 변화지만 선전에선 이미 2017년 버스를 시작으로 2018년 택시 등 지금까지 4만대가 넘는 차가 전기차로 탈바꿈했다. 정부와 선전시는 막대한 보조금을 쏟아부으며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2024.04.16 11:21

  • 시시비비 뉴스 추천 알고리즘의 덫을 피하려면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올해의 단어로 ‘탈진실(post-truth)’을 꼽은 게 2016년이었다. 객관적인 사실보다 개인적 신념에 따른 주장이나 정보가 진실을 밀어내는 현상을 말한다. 지난 4·10 선거는 탈진실이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정서라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각종 막말, 불법 대출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은 비판의 대상이 아니라 ‘대안적 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탈진실의 온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종 온라인 플랫폼

    2024.04.16 11:00

초동시각

정치의 언어와 詩의 언어

"시집 ‘농무’를 내놓고 나서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긴급조치가 내렸다. 많은 친구가 수사기관에 연행되어 조사받거나 또는 구속당하는 수난을 겪었다." 신경림 시인(88)이 1975년 3월에 쓴 글이다. 시집 ‘농무’의 맨 뒤 120쪽에 ‘책 뒤에’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시인은 이어서 "그런 가운데서 ‘농무’가 분에 넘치는 제1회 만해문학상을 받았다. 기쁘고 자랑스러웠지만, 고생하는 친구들을 생각할 때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

2024.04.15 13:16

과학을읽다

움츠러든 과학의 날, 내년엔 달라져야 한다

오는 21일은 57회 과학의 날이다. 매년 이맘때만 되면 전국은 ‘과학 축제’ 열기가 넘쳐난다. 서울, 대전 등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과학 행사는 청소년들이 과학을 접할 기회다. 과천 국립과학관은 무료로 관람객을 맞이하고, 한국 과학기술의 본산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홍릉 본원 잔디마당에서 페스티벌이 열리곤 했다. 역대 대통령들은 과학의날 행사에 참석해 과학인들을 격려했다. 올해 과학의 날 분위기는 다르다. 한

2024.04.15 11:32

시시비비

세월호 슬픔을 치유하려면

"(수학여행) 가기 3일 전에 문자가 왔더라고요. ‘엄마, 나 절대 안 가’(라는 내용으로)." 다윤이는 수학여행 출발을 앞두고 불참 의사를 전했다. 평생 한 번뿐인 고교 수학여행. 엄마는 딸에게 학창 시절 추억을 안겨주고 싶었다. 수학여행 동참을 설득한 배경이다. 사실 다윤이가 그렇게 얘기한 건 다른 이유가 있었다. 어려운 가정 형편을 고려할 때 수학여행비 33만원은 부담이었다. 아직 소녀인 줄 알았던 다윤이는 어느새 가

2024.04.15 11:20

논단

특검식 국정운영 더 이상 안 된다

총선 참패로 윤석열 정부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임기 5년을 ‘여소야대’의 정치구도하에서 국정을 수행해야 하는 어려운 시험대에 들어갔다. 22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반대하는 입장의 정당 국회의원의 수는 최소 188석에서 최대 192석에 이른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대통령 임기 3년 동안 개헌과 탄핵의 우려를 간신히 벗어났을 뿐 야당의 협조 없이는 법안 하나 주도적으로 통과할 수 없는 식물정부의 국정에 직면해 있다. 총선

2024.04.15 11:18

K우먼톡

국가미래 새로운 비전과 골든타임

총선이 끝났다. 결과가 각자가 원했던 것일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마냥 기뻐할 수도 또는 마냥 실망하고 좌절할 수도 없다. 모두가 힘을 합쳐 앞에 놓인 국가적 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절박한 상황에 부닥쳐있기 때문이다.국민은 여야를 떠나 모든 당선인이 우리나라가 얼마나 절박한 위기 상황에 있는지 직시하고 이를 헤쳐나가길 갈망하고 있다. 절박한 상황은 안보·경제·사회·인구 등 모든 분야에서 걸쳐 있고 해결을 위

2024.04.15 11:15

뉴스속 용어

전환점에 선 중동의 '그림자 전쟁'

이란이 1979년 혁명을 통해 현재 신정체제를 구축한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향한 공습에 나서면서 지난 40년 이상 중동에서 펼쳐져온 ‘그림자 전쟁(Shadow War)’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중동지역의 시아파 군벌을 통해 대리전을 앞세웠던 이란의 이스라엘 공세가 이제 직접적인 공세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영국 BBC에 따르면 그림자전쟁은 1979년 아야톨라 호메이니 정권이 이란에 들

2024.04.15 11:09

베이징 다이어리

실검 장악한 옐런의 '요리외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엿새간(4월 4~6일) 방중 일정 가운데 언론과 대중이 가장 주목한 것은 그의 '요리 외교(烹?外交)'다. 옐런 장관이 직접 음식을 차려낸 것은 아니지만, 중국에서는 먹거리를 매개로 교류하거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을 두고 통상 요리 외교라 부른다. 앞서 중국을 찾았던 지난해 7월과 비교해 그의 더 나아진 젓가락질과 깊어진 중국 음식에 대한 조예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꽤 오랜 시간

2024.04.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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