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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컬처 뉴진스보다 신데렐라였던 민희진의 운명은?

    2001년부터 방송국 피디로 일하면서 수많은 가수의 등장과 퇴장을 지켜보았다. 특히 내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신인이 무럭무럭 자라나 슈퍼스타가 되는 경우, 마치 스타탄생에 일조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 더 나아가 세계적인 스타, 그러니까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그대가 되어버리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열과 성을 다하던 신인 시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하곤 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이제 대중음악 시장에서

    2024.04.26 11:16

  • 논단 홍세화가 남긴 ‘겸손’, 여야 정치의 숙제

    연옥 안을 가던 단테는 오만의 죄를 지은 영혼들이 형벌이 무거워 바닥을 향해 몸을 구부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보았다. 함께 가던 선생님이 말했다.“저쪽을 잘 보아라! 바위를 이고 움직이는 저들이 보이느냐? 하나하나가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것이 보이느냐? 오만한 그리스도인들이여, 가엾은 자들이여, 너희 마음의 눈은 병이 들어 뒤로 가는 발길에 아직도 믿음을 두고 있구나! 우리는 유충들, 최후의 심판을 향해 온전히 날아

    2024.04.26 11:11

  • 초동시각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좀비기업 청산부터

    ‘좀비(Zombie)’란 살아있는 시체를 가리키는 것으로, 서인도 제도 아이티섬의 부두교 의식에서 유래됐다. 영화 등으로 많이 접하면서 좀비는 이제 매우 익숙한 대상이 됐고 근절하려고 해도 끊임없이 되살아나는 범죄 등 사회현상이나 존재는 하지만 아무런 영향력이나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 등을 빗대어 다양하게 쓰인다. 주식시장에도 좀비가 존재한다. 상장폐지 대상이지만 퇴출되지 않고 거래정지 상태로 연명하고 있는

    2024.04.26 10:45

법조스토리

이화영 변호인의 이상한 변호

의뢰인의 편에 서야 할 변호인이 법정 밖에 있는 당대표 변호에 열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광민 변호사 얘기다.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법정에서 검찰 청사 내 ‘술자리 진술조작 회유’ 의혹을 제기했다. 구속 수감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이 전 부지사가 검찰청 안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연어 안주

2024.04.26 10:37

시시비비

'4월 위기설'은 끝나지 않았다

전국에 불 꺼진 아파트가 늘었다. 분양은 했으나 집주인을 찾지 못한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졌다는 뜻이다. 정부 통계상 전국 각지의 미분양 아파트는 6만4874가구(국토교통부·2월)로 집계된다. 지난해 11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미분양 아파트는 같은 해 12월 6만가구를 넘어섰다. 기준금리 인상 전 5개년(2017~2021년) 평균(4만3000가구)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분양 아파트가 6만가구를 넘어서게 되면 정부는 시장 변화에 신경

2024.04.26 10:22

시시비비

경영권 지킨 디즈니와 'PC주의' 논란

"영화나 쇼를 보려는 것은 즐기기 위함이지 메시지를 얻기 위함이 아니다." 월트 디즈니의 ‘PC(Political Correctness·정치적 올바름)주의’를 비판하며 경영권에 도전했던 행동주의 투자자 넬슨 펠츠가 이사진 합류에 실패했다. 앞서 펠츠는 디즈니의 투자 실패와 경영 승계 문제 등을 주장하며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다. 그는 주요 출연진이 여성인 마블 영화 ‘더 마블스(2023년)’를 지목하며 “내가 여성에게 특별한 반감이

2024.04.25 12:19

초동시각

제 대답은 '아니오' 입니다

올 초 난데없는 '1억원' 이야기에 초동 편집국이 떠들썩했다.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아이 1명당 1억원을 지급하는 임직원 출산장려금 제도를 시행하면서다. 마침 인구 문제를 다루는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연중기획 'K인구전략-양성평등이 답이다' 관련 기사를 한창 쏟아내던 때라 그즈음 만난 이들과의 대화 주제는 자연스레 '기승전, 1억원'이 됐다. "넌 1억원 주면 아이 낳을 거야?" 유독 쌀쌀했던 출근길에 만난 한

2024.04.25 10:30

특별기고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주는 투자 기회

세상은 언제나 예상치 못한 일의 연속이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장은 연준이 연내 약 6회(1.5%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시각을 강하게 반영했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고용 및 물가 지표의 강한 흐름은 이러한 낙관론을 무색하게 만들며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뒤흔들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란과 이스라엘 간 지정학적 긴장감 역시 고조되고 있다.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투자환경 아래에서는 공격과 방어

2024.04.25 06:10

시론

이런 총리가 필요하다

국무총리에게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 萬人之上)’의 자리 아닙니까”라고 말하는 자들을 종종 본다. ‘당신은 대통령 빼고는 가장 힘 있는 자리에 올랐다’는 의미다. 일종의 아첨으로 들린다. 총리는 굳이 조선시대와 비교를 한다면 영의정 자리다. 행정부만 보면 그리 잘못된 말이 아니다. 위로는 국가수반인 대통령이 있고, 아래로는 각 부처 장관들이 있다. 그렇지만 민주주의 체제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다. 국

2024.04.24 11:45

기자수첩

긴장감 안보이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위직 인사가 지연되고 있다. 우주항공청 신설로 인한 조직개편까지 겹치면서 더욱 어수선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조직 내 긴장감을 불러올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1차관을 비롯해 강도현 2차관, 류광준 과기혁신본부장은 승진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이들이 담당했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장, 정보통신정책실장, 과기혁신조정관 직책은 여전히 공석으로 남아있다. 1급

2024.04.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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