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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웡, 미 의회 출석해 홍콩인권법 통과 촉구
최종수정 2019.09.18 10:20기사입력 2019.09.18 10:20
조슈아 웡, 미 의회 출석해 홍콩인권법 통과 촉구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홍콩 민주화 시위의 주역들이 미 의회에 출석해 지난 6월 미 의회에 발의된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1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14년 '우산혁명'과 2019년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를 이끈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과 홍콩가수 데니스 호가 17일(미국시간) 미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CECC) 청문회에 출석해 홍콩의 자치권을 지지할 수 있는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조슈아 웡은 "지금이야말로 미 의회가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을 통과할 때"라며 "중국은 홍콩의 자치권을 약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이 자유로운 사회를 통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홍콩의 사회 정치적인 정체성을 빼앗으면서 홍콩으로부터 모든 경제적 이익을 거두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데니스 호 역시 "이번 홍콩 시위는 전세계적인 싸움"이라며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싸움의 최전선에 홍콩이 있을 뿐"이라고 미국의 지지를 호소했다. 또 "이것은 외국의 간섭에 대한 호소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위한 호소"라며 "선택의 자유를 위한 간절함"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시위대들이 미국에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은 미국이 매년 홍콩의 자치 수준을 평가해 홍콩의 특별지위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홍콩의 기본적 자유 억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국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았다.


홍콩 정부는 송환법 철회를 공식화했지만 시위대들은 ▲경찰의 강경 진압에 관한 독립적 조사 ▲시위대 '폭도' 규정 철회 ▲체포된 시위대의 조건 없는 석방 및 불기소 ▲행정장관 직선제 실시 등 나머지 4가지 요구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홍콩 자치권 확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워싱턴에서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고돼 있어 미국이 무역협상의 '카드'로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안을 쥐게 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홍콩 시위대들이 미국에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전날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독일과 미국을 방문해 홍콩시위 지지를 호소한 조슈아 웡에 대해 "다른 국가에 중국 내정간섭을 구걸하고 다닌다. 그는 미·중 관계와 관련한 문제에 간섭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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