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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밖으로 여행' 선호하는 MZ세대

수정 2021.04.13 09:15입력 2021.04.13 08:25
'생활권 밖으로 여행' 선호하는 MZ세대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MZ세대(1980~2000년대생)'는 자신의 거주지 권역 밖으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관광공사가 '한국관광 데이터랩'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2년간 국내 관광객들의 관광이동 행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관광이동량은 전년 대비 7.1% 줄었다. 반면 거주지 권역 내 관광지로의 이동량은 3.4% 증가하는 등 코로나19 시대 관광행태가 주로 거주지 밖으로 멀리 떠나지 않는 관광으로 변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세대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MZ세대의 생활권 밖 이동은 전 세대 평균보다 62.1%나 높았다. 선호하는 관광목적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관광코스로 많이 알려진 이색거리, 쇼핑관광지, 해변관광지가 상위에 올랐다. 이색거리에는 맛집·카페 위주 ‘핫플’인 서촌(서울), 보정동 카페거리(경기 성남), 나혜석거리(경기 수원)가, 쇼핑관광지에는 부평깡통시장(부산), 동진시장(서울)이, 해변관광지에는 해운대(부산), 안목해변(강원 강릉), 월정리해변(제주) 등이 주요 상위 방문지에 올랐다.


60~70세 시니어 세대의 경우 집 근처에서 즐기는 생활형 자연관광을 선호했다. 이들의 지난해 생활권 밖 이동량은 전 세대 평균 대비 낮았으나 생활권 내 이동은 평균보다 높았다. 또 사찰, 섬, 산 등 자연친화적 관광지 선호 경향이 타 세대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많이 간 곳은 앞산공원(대구), 한강시민공원(서울), 무의도(인천), 동백섬(부산), 청계산(경기) 및 소요산(경기) 등이었다. 특히 망경암(경기 성남), 삼막사(경기 안양), 능인선원(서울) 등 수도권 인근 사찰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10대인 Z세대의 지난해 여행 이동량은 전 세대 평균의 26% 정도로 세대 중 이동이 가장 적었다. 또 다른 세대에 비해 체험관광지, 문화시설, 자연관광지 등 학습에 용이한 인문관광지의 선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는 학생이 대다수인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화시설 중 ‘박물관’은 전 세대 평균 선호비중보다 32.1%나 높았다.


40~50대 X세대 및 베이비붐 세대는 다양한 성향의 관광지를 골고루 선호했다. 생활권 내·외의 이동 역시 큰 차이가 없었다. 상위 10개 선호 관광목적지 중 휴양·자연관광지가 7개를 차지해 자연을 즐기며 휴식하는 공간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많이 방문한 곳은 성산일출봉(제주), 태화강국가정원(울산) 등 유명 관광지와, 생활권 내에서는 용마산(서울), 팔달산(경기 수원) 등이었다. 또 쇼핑관광지 중에서는 중앙시장(강원 강릉), 부평깡통시장(부산) 등 관광형 시장과 함께, 생활권 내 시장으로 모래내시장(인천), 양동시장(광주) 등이 많았다.


김영미 관광공사 관광빅데이터실장은 "이번 세대별 여행행태 분석은 통신데이터를 활용해 관광정책 및 마케팅전략 수립에 시의성 있는 객관적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 것”이라며 “향후 한국관광 데이터랩 내 관광빅데이터와 다양한 외부데이터를 심층적이고 다각적으로 분석해 관광산업 내 다양한 이슈를 정기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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