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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로 즐기는 한강공원…관광공사, 이색 '랜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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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반 앱 '제페토' 활용

아바타로 즐기는 한강공원…관광공사, 이색 '랜선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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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Z세대를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3D 아바타 생성 애플리케이션 '제페토'를 활용한 한국여행 온라인 홍보에 나섰다.


16일 관광공사는 제페토를 활용한 한국여행 가상 체험공간을 지난 12일부터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페토는 얼굴인식과 증강현실(AR), 3D기술을 활용해 자신의 개성을 담은 아바타를 생성, 가상공간에서 소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앱으로 전 세계 1억90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10~20대가 타깃이다.


제페토에 구축된 한국 가상여행지는 한강공원이다. 한강공원은 지난 8월 제페토 이용자 2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가보고 싶은 한국관광지 1위로 뽑혔다. 이용자들은 제페토에 마련된 가상 한강공원에서 실제 강변에 온 것처럼 반포대교 무지개분수와 남산N타워를 감상하며 사진 촬영도 하고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을 재현한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체험,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먹기, 수상택시·튜브스터를 타고 한강 위를 건너는 체험까지 할 수 있다. 또한 한강공원을 배경으로 브이로그나 뮤직비디오 등을 직접 제작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서비스되는 언어는 한국어 외 영어, 중국어, 일어, 인도네시아어 5개이다. 이 서비스는 출시된 지 하루 만에 약 25만7000명이 방문하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관광공사는 또 Z세대가 선호하는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제페토에 구현했다. 성격유형 검사인 MBTI를 바탕으로 자신에 어울리는 한국여행지를 추천받는 미니게임은 10월15일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이용자 약 31만명에 5만1000여건의 SNS 공유가 발생했다.



황승현 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긴 터널 속에서 미래 잠재고객인 Z세대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디지털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매우 새로운 시도"라며 "디지털마케팅을 고도화해 관광공사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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