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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오이드 사태 4개 제약유통사 3000억원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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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와 관련한 소송전에서 맥케슨, 아메리소스버진, 카디널헬스 등 4개 제약유통업체들이 오하이오주 2개 카운티와 현물 포함 2억6000만달러(약 3047억원)에 달하는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뉴욕타임스·AP통신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오하이오주 2개 카운티(클리블랜드 쿠야호가·애크런 서밋)와의 소송은 일단락 됐지만, 여전히 민사 포함 총 2000여건의 소송이 남아 있는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아메리소스버겐·카디널헬스·맥케슨은 2억1500만달러의 현금을, 제약업체 테바제약은 4500만달러 상당의 현금·약품의료 서비스를 각각 지불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오하이오주 2개 카운티와의 공식적인 재판을 불과 몇시간 앞두고 이뤄졌다. 오하이오주 연방법원에는 이날 첫 공판이 예정돼 있었다.


이번 합의는 2년 넘게 이어진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 해결을 위한 첫 합의안으로, 미 전역의 주,지방정부가 동시다발적으로 제기한 2000여건의 무더기 소송 가운데 가장 먼저 심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이 합의안에는 월그린은 포함되지 않았으며, 월그린은 6개월 내 재판을 받게 된다.


앞서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과 오하이오 주정부와의 소송에서 존슨앤드존슨은 오하이오 주정부에 2240만달러(약 271억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존슨앤드존슨은 합의금 중 1000만달러를 오하이오주 2개 카운티에 현금으로 지불하고, 이번 소송 관련 법률 비용으로 500만달러를 상환하며, 2개 카운티 지역의 오피오이드 관련 비영리단체에 540만달러를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오피오이드 진통제 제조사인 퍼듀파마는 120억달러에 달하는 합의안 이행을 위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퍼듀파마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 마약성 제재들에 수반될 수 있는 의존성 문제를 평가절하하고 효과는 과장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오피오이드 사태 4개 제약유통사 3000억원 합의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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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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