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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SKIET, 자본력·CAPEX장벽·원가구조" 3박자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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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오는 11일 상장 예정인 SKIET에 대해 자본력, 설비투자(CAPEX) 진입장벽, 원가구조 등 3가지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수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현재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의 가치 프리미엄을 만들어내는 요소는 자본력, CAPEX 진입장벽, 원가구조 등 3가지"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SKIET는 부채비율 65%로 경쟁사 및 2차전지 소재 업체 평균 대비 매우 우량하고, SK이노베이션의 자본 15조원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소재 산업의 진입 장벽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가 필요 CAPEX의 규모"라며 "소재 산업을 전기차 배터리 1GWh 대응에 필요한 CAPEX 금액이 큰 순으로 나열하면 분리막-양극재-음극재-동박-전해액 순"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리막 산업의 경우 소재 산업 중 가장 많은 CAPEX 요구되는 산업이라는 점에서, 높은 Multiple 부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연구원은 "변동비 비중이 높은 소재는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마진 압박 심화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변동비 비중이 낮고 고정비 비중이 높은 산업의 소재 업체들의 마진 방어력이 더 강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고정비 비중이 높은 순서대로 소재군을 나열하면 음극재-분리막-동박-전해약-양극재 순"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내용들을 종합해 SKIET에 대해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39배(국내 소재 업체들 Target PER 30배, 30% 할증)를 적용해 목표주가 14만8000원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할해 설립된 SKIET는 리튬·이온 2차전지의 필수 소재인 배터리 분리막을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4603억원, 당기순이익은 907억원을 달성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부터 9시에 공모가 10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장중 상하 30%의 가격 제한폭이 적용된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형성되고서 상한가로 치솟으면 SKIET의 상장일 주가는 27만3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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