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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 첫 장외 집회…광화문 "文정부 규탄"vs 여의도 "검찰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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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퇴 후 첫 장외 집회…광화문 "文정부 규탄"vs 여의도 "검찰개혁"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가 5일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있는 서울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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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첫 장외 집회가 1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다.


지난 주말까지 서초동에서 켜졌던 '검찰개혁 촛불'은 이날 여의도로 옮겨와 특수부 축소와 공수처 설치를 촉구할 예정이다. 반면 광화문 일대에서 자유한국당 등 보수세력은 조 전 장관 사퇴 기세를 몰아 문재인 정부로까지 규탄의 대상을 넓혀 세력 결집을 꾀하겠다는 방침이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이하 개국본) 등에 따르면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5시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맞은 편에서 '제10차 촛불 문화제'를 연다.


개국본은 최근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해 온 단체다.


이들은 지난 12일을 끝으로 촛불 문화제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으나 조 전 장관이 14일 특수부 축소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혁안을 발표하고 사퇴하자 국회 앞으로 옮겨 문화제를 계속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 명령이다, 국회는 응답하라'를 슬로건을 내건 이날 문화제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검찰개혁 법안 통과를 정치권에 촉구할 예정이다.


개국본 측은 당초 3만명이 집회에 참여한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더 많은 인원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 회원들로 구성된 '북유게사람들'은 이날 오후 6시께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검찰 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요구하는 시민 참여 문화제를 한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검찰 개혁 촛불을 대학생이 이어가겠다'며 오후 6시께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검찰 개혁 등을 촉구하는 시민 촛불 문화제를 예고한 상태다.

조국 사퇴 후 첫 장외 집회…광화문 "文정부 규탄"vs 여의도 "검찰개혁"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에 참가한 범국민투쟁본부를 비롯한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문재인 정부 규탄 및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한편, 광화문 일대에서는 조 전 장관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집회가 곳곳에서 열린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1시께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보고대회'를 연다. 한국당 측은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검찰 개혁, 그중에서도 공수처가 정국의 화두로 떠오른 만큼 대대적인 장외 여론전을 통해 '공수처 불가' 주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으로 보인다.


우리공화당은 비슷한 시각 서울역 광장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 퇴진, 공수처법 저지 등을 주장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후 광화문으로 행진한 뒤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이어나간다.


그간 서초동 부근에서 '조국 구속'을 외치며 맞불 집회를 해왔던 자유연대 등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찰 개혁이 아닌 사법부 개혁 등을 주장하며 국회의사당역 부근에서 '애국함성문화제'를 한다.



반(反) 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나라지킴이 고교연합 등 보수 성향 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공수처 반대 등을 주장하는 집회를 한 뒤, 자유연대 등이 주최하는 '여의도 맞불 집회'에 합류할 방침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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