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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주 제2공항 환경평가 보완 검토…건설 여부, 차기 정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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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보완 가능성 검토연구 용역 입찰 공고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환경부가 반려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용역 결과가 내년 하반기에 나오면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추진 여부 결정은 차기 정부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6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달 30일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 검토연구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추정예산은 2억4000만 원이며, 입찰 마감은 다음 달 11일이다.


국토부는 과업지시서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 반려 사유에 대한 보완 가능성을 판단하며,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문제 해소방안 검토 및 방향성 등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또 제주 제2공항 계획 대상지에 대한 항공기 조류 충돌 영향 및 서식지 보전, 항공기 소음 영향, 법정보호종, 숨골 등에 대한 보완 가능성도 검토한다.


국토부가 제시한 과업 기간은 7개월 이내다. 다음 달 선정 과정을 마치고 바로 연구에 착수한다고 해도 내년 6월쯤에야 용역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내년 3월 대선이 치러지는 만큼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부 결정은 결국 차기 정부의 몫이 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올해 7월 환경부가 국토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재보완서를 반려함에 따라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동이 걸렸다. 환경부가 반려 결정을 내린 환경영향평가서는 2019년 9월 국토부가 본안을 접수한 후 두 차례나 보완한 것이다. 환경부의 반려 결정에 따라 국토부가 사업을 추진하려면 반려 사유를 해소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본안)를 재작성한 후 다시 협의를 요청해야 한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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