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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SK텔레콤·ADT캡스, 1인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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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SK텔레콤·ADT캡스, 1인가구 위기대응체계 구축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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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SK텔레콤, ADT캡스가 임대주택 1인가구의 우울 및 고독감 해결을 위해 손잡았다.


SH공사와 SK텔레콤, ADT캡스는 임대주택 1인가구에 대한 위기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의 적용 및 검증을 담당할 리빙랩을 공동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H공사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1인 가구의 우울·고독감에 따른 사회문제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의 사회 연결망을 확충하기 위한 '희망돌보미 취약계층돌봄', 1인가구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찾아가는 마음건강 서비스' 등을 진행했다.


SH공사는 이번 MOU를 체결한 데 대해 "복지현장의 인력부족과 복지서비스 대상세대 확대(고독감에 취약한 계층이 기존 복지서비스 대상계층인 65세 이상 노인에서 중·장년층으로 점차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야간·주말 등 현실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시간대에도 1인가구와 관련된 사건·사고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ICT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1인가구의 위기 상황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결정, 관련 신기술을 적용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리빙랩'을 서울 강서구 임대아파트 단지에 구축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과 사회복지현장을 참여시키는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체계를 수립하고자 리빙랩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빙랩에서는 임대주택 1인가구의 위기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검증하게 된다. SK텔레콤의 통신·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하며 ADT캡스의 통합관제 네트워크, 지역 코디네이터, 복지관의 복지서비스 등과 융합할 수 있는 방안도 연구한다.


SH공사는 이 과정에서 지역복지서비스 공급주체와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전문성 제고를 위해 강남대학교 미래복지융복합연구소와 협력해 위기대응 체계의 효과성을 검증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리빙랩을 통해 현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1인가구 위기대응체계를 만들기를 기대한다"며 "사회연결망을 확대하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1인가구의 소외문제를 다각적인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서도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을 돌볼 수 있는 사회 안전장치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은석 ADT캡스 전략기획본부장은 "전국의 24시간 통합관제 네트워크를 통해 ICT 기반 1인가구 위기대응 서비스를 제공, 야간·휴일에 발생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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