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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 2390만원↑…역대 최고 상승

수정 2020.12.02 11:20입력 2020.12.02 11:20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셋값 2390만원↑…역대 최고 상승 자료사진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2400만원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연봉보다 많은 금액이다. 전세 물량 부족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한 결과다.


2일 KB국민은행 리브온 월간 KB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5억6069만원으로 직전달 5억3677만원 대비 2390만원 올랐다.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9년5개월 동안 가장 크게 오른 금액이다.

시간당 8590원인 올해 최저임금을 연봉으로 환산한 금액인 2154만3720원보다 높은 상승 폭이다. 시장에서는 계약갱신청구권, 전ㆍ월세상한제 도입 후 전세 매물의 잠김 현상 심화로 전셋값 급등 현상이 잇따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지난달까지 4개월간 6146만원 급등했다. 이 기간 서울 전셋값은 9월을 제외한 ▲8월 1089만원 ▲10월 1971만원 ▲11월 2390만원 등 가파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통계 작성 이후 8월 이전까지 월간 전셋값 상승 폭이 1000만원 이상을 넘은 것은 2016년 1월(1941만원)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누적 상승 폭은 8632만원까지 확대됐다.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인 8~11월 4개월간 상승액은 6146만원으로 전체 상승액의 71.2%에 달한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당 평균 전셋값 역시 28만4000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3.3㎡당으로 환산하면 평균 93만7000원이다. ㎡당 평균 전셋값을 국민주택 규모보다 조금 큰 86.7㎡(전용면적) 아파트에 적용하면 5억6068만원으로, 평균 전셋값과 같은 수준이 된다.


서울지역에서 86.7㎡의 아파트를 얻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강남구가 9억495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셋값이 가장 저렴한 곳은 도봉구로 같은 면적 기준 평균 3억6239만원이 필요하다. 도봉구 외에 4억원 미만인 곳은 금천구(3억7968만원), 노원구(3억8668만원), 중랑구(3억9539만원)뿐이었다.


이같은 전세 가격 급등 현상은 수도권, 지방에서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경기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3억1066만원으로 전달보다 1545만원 오르며 조사 이후 처음으로 3억원을 넘겼다. 경기의 최근 4개월간 아파트 전셋값 상승액은 4097만원으로 올해 11월까지 전체 상승액(5631만원)의 72.6%에 달한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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