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메뉴
bar_progress
닫기

글자크기 설정

일반
추가대책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0.10%↑…5주 연속 상승
최종수정 2019.07.12 12:01기사입력 2019.07.12 12:01
추가대책 예고에도 서울 아파트값 0.10%↑…5주 연속 상승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공식화한 가운데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이끄는 가운데 비강남권에서도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는 등 시장 분위기는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0%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30%, 0.06%로 지난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이 밖에 신도시는 0.01% 떨어져 하락세가 계속됐고 경기·인천은 보합세(0.00%)를 보였다.


서울은 강남권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송파(0.36%), 강남(0.14%), 광진(0.13%), 강동(0.11%), 중구(0.09%), 구로(0.07%), 도봉(0.07%), 마포(0.06%) 등이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와 신천동 장미1차, 2차 등 재건축 추진 단지가 1000만~3000만원 올랐고 잠실엘스, 잠실파크리오 등 잠실 일대 대단지 아파트에도 수요가 유입되면서 1500만~5000만원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를 비롯해 도곡동 도곡렉슬, 대치동 개포우성1차, 압구정동 구현대7차 등이 5000만~6000만원 상승했다. 반면 관악(-0.13%)은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등 일부 대규모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평촌(-0.08%), 일산(-0.04%), 동탄(-0.02%)이 하락했고 위례(0.06%), 분당(0.03%), 중동(0.01%)은 소폭 상승했다. 평촌은 거래가 뜸해 비산동 관악청구와 관악현대, 평촌동 초원한양 등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일산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약세가 계속되는 분위기다.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과 강선14단지두산, 백석동 흰돌1단지금호타운 등이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반면 실수요 위주로 거래가 간간이 이어진 위례신도시는 성남시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와 위례호반베르디움,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3%), 구리(0.06%), 안양(0.05%), 성남(0.04%) 등이 올랐다. 성남은 재건축 추진 단지인 하대원동 삼남이 500만~2000만원 올랐고 태평동 선경 태평과 도촌동 휴먼시아섬마을3단지는 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구리는 지하철 8호선 연장 호재로 교문동 구리두산, 인창동 삼환, 건영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반면 아파트 공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오산(-0.12%), 시흥(-0.07%), 평택(-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3% 올라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씩 떨어져 약세가 계속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중구(0.29%), 서초(0.07%), 강남(0.06%), 양천(0.06%) 등이 올랐고 강동(-0.03%), 서대문(-0.01%)은 하락했다. 중구는 중소형 면적에 전세 수요가 이어지면서 신당동 남산타운과 래미안하이베르가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초는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이주수요 등의 영향으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반포, 방배동 삼익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반면 강동은 6월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1900가구)에 이어 9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4932가구)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강일동 강일리버파크3단지 전셋값이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09%), 산본(-0.08%), 광교(-0.07%), 동탄(-0.04%) 등이 하락한 반면 분당(0.03%), 중동(0.03%), 평촌(0.02%)은 상승했다. 일산은 전세 수요가 뜸해 주엽동 강선15단지보성과 강선12단지두진, 문촌16단지뉴삼익 등이 250만~2000만원 떨어졌다. 산본도 전세 수요가 줄면서 산본동 신안모란과 금강주공9단지1차가 500만~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분당신도시 서현동 효자삼환과 시범한양, 정자동 정든동아 등이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오산(-0.13%), 시흥(-0.13%), 하남(-0.9%), 고양(-0.04%), 수원(-0.04%) 등은 하락했고 의왕(0.13%), 안양(0.10%), 이천(0.10%) 등은 상승했다.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하면서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만지작대고 있다. 현장에서는 일단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주택가격 안정 효과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에 따른 집값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향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엄포에도 불구하고 집값이 불안 요인을 보인다면 보유세 강화를 비롯해 추가적인 규제책이 나올 수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 전세 시장은 여름 방학 이사 수요가 많은 지역과 재건축 이주가 이뤄지는 곳 중심으로 국지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7~8월 본격적인 여름 비수기로 접어드는 데다 하반기 새 아파트 공급도 꾸준해 전셋값 안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크랩 댓글0

주요뉴스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