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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 양재R&D캠퍼스 첫걸음…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 확정
최종수정 2019.07.12 10:30기사입력 2019.07.12 10:30
5000억 양재R&D캠퍼스 첫걸음…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 확정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5000억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서초구 양재동 R&D 캠퍼스 사업이 첫걸음을 떼게 됐다. R&D 캠퍼스가 들어설 곳에 있던 양곡도매시장이 이전 부지를 사실상 확정하면서다. 양곡도매시장은 같은 양재동 내에 있는 농협하나로클럽 인근 농협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도봉구 창동에 위치한 농협하나로클럽 부지 중 시 소유분과 농협의 양재동 땅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번 이전을 진행한다.


12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양재동 223에 있던 양곡도매시장이 인근 농협 부지(양재동 229)로의 이전을 추진한다. 이전 부지는 양재 하나로마트 인근으로 전통공예품 전시판매장, 농협 알뜰주유소 등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부지를 재산(부지)교환을 통해 전달 받는 것으로 농협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내놓는 땅은 창동 농협하나로클럽부지(창동 1-10)다. 창동 농협하나로클럽 총 3만4019.4㎡ 중 약 30%인 1만184.8㎡는 시 소유다. 서울시는 1995년 농협과 창동 농산물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 협정을 체결하고 시유지를 현물출자해 물류센터사업 지분(16.5%)에 참여, 지분 만큼 이익 배당을 받아왔다. 다만 교환 부지 간 단위면적당 가격 차 등이 발생하므로 각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 양재동 농협 부지 중 창동 시 부지와 교환 가능한 면적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공시지가 기준 창동 1-10은 ㎡당 859만원, 양재동 229는 1070만원이다.


시는 양재동 229 부지의 예상 교환 면적을 해당 필지 총 면적의 51.6%인 8496㎡로 잡고 양곡도매시장 이전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때 이전 대상지인 농협 부지의 적정한 분할 규모와 분할 위치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시는 해당 용역을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시 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제출 등 내ㆍ외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내년 6월께 부지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기존 양곡도매시장 부지 약 3만5000㎡에 계획된 양재 R&D 캠퍼스 사업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등이 입주할 R&D 캠퍼스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 계획이 발표됐으나 양곡도매시장 이전 부지가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지연된 바 있다. 최근 정부도 2021년 R&D 캠퍼스 설계, 2022년 R&D 캠퍼스 착공 일정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돕는다고 발표한 만큼 사업 진행에 힘이 실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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