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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공정은 대통령 평소 의지…野비판 대응 가치 못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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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9일 "공정" 37번 외쳐
靑 "말로만이 아닌 구체화된 공정"
추미애 염두 주장엔 "연계시키지 말라"

靑 "공정은 대통령 평소 의지…野비판 대응 가치 못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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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공정'을 37번이나 언급한 것을 놓고 야당이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이 공정에 대한 평소 의지를 말한 것"이라며 "공정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라든지 갈등이 있어도 또박또박 힘을 모아 해결하며 나아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말로만 하는 공정이 아니라, 실제 구체화된 공정"을 강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아울러 문 대통령이 병역 비리 근절 노력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정 논란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의 병역 관련 발언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과 관련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에 선을 그은 것이다.


이 관계자는 "병역과 관련한 대통령의 언급은 보직 청탁, 존중받는 병영 생활 등을 포괄적으로 배경에 깔고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靑 "공정은 대통령 평소 의지…野비판 대응 가치 못 느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제1회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마친 뒤 단상에서 내려오고 있다.


또한 청와대는 오는 21일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2차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가 '추미애 장관 힘을 실어주기가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지금 판과는 연계시키지 말아 주셨으면 한다"며 "문재인 정부는 검찰·경찰 개혁의 경우 검경에 맡기지 않고 소관 부처인 법무부·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소임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내일 회의에 법무부·행안부 장관이 참석하는 것으로, 누구에게 힘을 실어주는 회의라고 보는 것은 온당치 않다"며 "권력기관 개혁 추동력 확보를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1차 회의 이후 1년 7개월여만 열리는 것으로, 추 장관이 참석한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 대상이 아니다. 회의에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신설 진행상황 점검, 검경 수사권 조정 및 자치경찰제 추진방안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내용 전반이 다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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