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가장 무서운 것이 분노 투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국정 파탄의 책임자가 마치 자신은 관련 없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미소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나 정치 1번지 종로 구민들은 그리 어리석지 않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선거 중 가장 무서운 것이 분노 투표"라며 "탄핵 대선과 지방선거 때 우리는 한국당 심판론에 걸려 철저하게 분노 투표로 패배를 당했다"고 했다.

그는 "오죽했으면 메시지 전달이 안 돼 내가 대선 유세장에서 대중가요 노래를 불렀겠나"라며 "이번에는 문재인 정권이 국민들에 의해 분노 투표를 당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 파탄, 외교 고립, 드루킹 윗선 의혹,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조국 사태, 정의로운 윤석열 검찰 탄압, 코로나 방역 실패로 전 국민의 분노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고 했다.

그는 "두 전직 대통령을 정치 보복으로 감옥에 보낸 문재인 정권의 패악을 심판하는 것이 4·15 총선"이라며 "우리가 압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