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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이재명에 '수사 가이드라인' 주게될 것...만남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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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게이트 관련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대장동은 언급 자체가 불법"

김기현 "文, 이재명에 '수사 가이드라인' 주게될 것...만남 철회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균형발전 성과와 초광역협력 지원전략 보고'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 참석자들과 대통령 기록관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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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간 만남을 두고 "대통령이 (이 후보를) 만나게 되면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게 될 것이다. 이 후보를 보호하라는 명확한 지시를 사실상 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해서 이 후보는 핵심 혐의자로 돼있고, 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저희들이 고소·고발도 해놓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장동은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면서 "언급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만나는 것 자체가 수사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이지 않나. 위에서 눈을 꿈뻑하면 밑에서는 큰바람이 일어나지 않나. 상식적으로 다 뻔히 아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단군 이래 최대의 개발비리 의혹사건의 중심에 있는 사람을 대통령이 만나서 격려하거나 간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대통령께서 철회처리하는 것이 옳다"라고 촉구했다.


대장동 의혹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서도 "검찰은 사건을 꼬리자르기도 아니고 깃털뽑기 수사를 하고 있다"라며 "저도 법률가로서 예전 경력이 있는 사람인데, 이런 검찰수사는 수사가 아니고 수사쇼"라고 비판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면담을 갖는다.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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