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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공약 표절 논란에 "유승민 최저임금 1만원은 文공약 베꼈나"

수정 2021.09.25 17:04입력 2021.09.25 17:04
尹측, 공약 표절 논란에 "유승민 최저임금 1만원은 文공약 베꼈나" 윤석열 국민캠프 김병민 대변인의 논평. [사진=윤석열 국민캠프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권서영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공약 표절 의혹을 제기한 당내 경쟁 후보인 유승민 전 의원 측을 향한 반박에 나섰다.


오늘(25일) 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근거 없는 흑색선전에 프레임 씌우기, 심지어 가짜 뉴스까지, 이게 유승민 후보가 말하는 합리적 보수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정권 교체에 대한 국민적 바램을 한껏 끌어올려야 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유 전 의원이 악의적 정치 공세에 나서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다"라며 "유 전 의원 주장의 허구성에 대해 분명히 바로잡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유 전 의원 측이) '공약 베끼기'라는 황당한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다"라며 "군 복무자 주택 청약 가점제 공약은 윤 전 총장 캠프에서 직접 청년 및 국방 분야 정책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가지고 마련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전 총장은 토론에서 약속한 대로 전문가 및 청년의 구체적 명단까지 밝혔다"라며 "그런데도 거짓말을 운운하며 유치한 정치 공세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애당초 유 전 의원에게 공약은 크게 중요치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하태경 의원이 관련 내용으로 법안까지 발의한 바 있는데 유 전 의원의 논리를 따르면 이 공약의 원저작자는 누구라 밝혀야 좋은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19대 대선에서 유 전 의원은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공약한 바 있다"라며 "당시 문재인 후보와 1만원이라는 숫자뿐 아니라 2020년이라는 목표 시한도 똑같이 공약했다. 그렇다면 유 전 의원은 문 후보의 공약을 표절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또 김 대변인은 "주택 청약 문제를 흑색선전으로 끌고 들어간 것도, 토론을 회피한 것도 모두 유 전 의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과거 집이 없었으나 늦은 나이에 결혼한 터라 주택 장만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았다"라며 "따라서 청약 통장도 가입하지 않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은 점을 비꼬아서 정치 공세에 활용한 유 전 의원의 행태는 우리 정치가 바꾸어야 할 구태 정치의 원형"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유 전 의원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마타도어로 윤 전 총장이 청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공약화하는 부분까지 정치 공방으로 치환시켰다"라며 "청년 세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유 전 의원에게 오히려 물어야 할 점이 적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부디 유 전 의원이 집권당이 실패한 위선 정치의 길을 답습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은 합리적 보수가 지향하는 정치의 품격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에도 부족한 시간 아니겠는가"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 23일 유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이 발표한 '군 복무자 주택청약 5점 가점 공약'을 언급하며 윤 전 총장 측이 공약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윤 전 총장 측은 25일 공약 설계에 참여한 48명의 인사 명단을 공개하며 유 전 의원의 주장에 반박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 관련 공약은 MZ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치열하게 토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라고 강조했다.




권서영 기자 kwon19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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