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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video]F-22 랩터 데모팀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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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의 Defense video]F-22 랩터 데모팀의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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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미국 공군은 지난 2015년에 버지니아주 랭글리 공군기지 공군전투사령부(ACC) 소속의 F-22 랩터(Raptor) 데모팀(DEMO)을 한국으로 출격시켰다. 공식적으로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서울ADEX)'에 참가하기 위한 비행이었지만 군내부에서는 북한을 향한 메세지 전달이 주요 목적으로 평가했다. F-22는 2006년 6월 23일 알래스카 일대에서 실시된 노던에지 훈련에서 가상의 적기를 108대 0로 제압하는 놀라운 격추실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북한에 군사적 억지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에어쇼 참가에도 의미는 있었다. F-22 데모팀의 방문은 아시아권에서 개최되는 에어쇼에 처음 참가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했다. 비행데모(DEMO)팀은 F-22 랩터 1대를 이끌고 서울ADEX 행사 기간 동안 기동비행 시범도 선보였다. F-22 데모팀은 2년뒤인 2017년에도 한국을 방문했다. F-35B 스텔스 전투기도 동시에 출격했다. 미국이 F-22와 F-35B를 동시에 출격시키는 것은 전시회를 통한 홍보 목적 외에도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으로 해석됐다.


F-22 랩터는 최초의 5세대 전투기이자 세계 최고의 제공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미 공군의 고등전술전투기(Advanced Tactical Fighter) 계획으로 탄생된 F-22 전투기는 기본무장으로 M61A2 20mm 발칸포 1문 장착하며, AIM-120 미사일 8기, 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2기 등의 무기를 전투기 내부의 무장창에 탑재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마하 2에 이르며, 애프터버너 없이 마하 1.5의 속도를 낼 수 있는 슈퍼크루즈 순항이 가능하다. 최대비행거리는 3,000km에 달하며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미군의 전략자산 중 하나이다.



F-22 데모팀은 에어쇼 참석 이외에도 여러가지 임무를 수행한다. F-22 시험평가를 위해 첫 비행을 하기도 했다. F-22가 생산되면 다양한 검증을 위해 시험을 한다. 우리 공군도 F-35를 도입하기전에 미 현지에서 시험평가를 진행했다. 비행데모다. 비행데모는 미국 조종사가 F-35A를 조종하고 우리 공군 평가단은 지상에 설치된 장비를 통해 전투기의 주요 성능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비행테스트는 시험평가단이 직접 비행해 평가하는 방식이다. 당시 시험평가는 자료평가와 실물평가로 이뤄지며 523개 세부항목을 검증했다. 이중 군 운용 적합성평가는 임무별 수행적합성(88개항목), 장비별 운용적합성(155개항목) 등 243개 항목으로 비행데모(DEMO)와 비행테스트를 통해 평가를 받았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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