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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떠난 날, 달력에서 없었으면" 고(故) 유채영 사망 5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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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떠난 날, 달력에서 없었으면" 고(故) 유채영 사망 5주기 가수 겸 방송인 고(故) 유채영/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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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석환 인턴기자] 위암으로 별세한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 씨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흐른 가운데, 유 씨의 남편 김주환 씨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김 씨는 23일 유 씨의 팬 카페에 '자기야 내일 일찍 갈게'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이날 김 씨는 게시글에서 "자기를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며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며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라. 내일 달려가겠다"라고 말했다.


유 씨는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다가 이듬해 7월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유 씨와 부부의 연을 맺은 김 씨는 아내가 숨진 뒤 매년 팬 카페에 아내를 향한 편지를 남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에 데뷔한 유채영은 혼성그룹 쿨, 어스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추노', '브레인', '패션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최석환 인턴기자 ccccsh01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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