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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자택 대기령' 연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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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자택 대기령' 연장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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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주한미군 용산기지 내 장병들의 '자택 대기령'이 연장된다.


20일 주한미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용산 미군기지에 내려진 '자택 대기령'을 19일에서 24일로 연장시켰다.


이에 따라 모든 용산 기지 관련 인원은 24일까지 응급상황이나 필수 임무 관련 활동, 생필품 구매, 거주지 인접 지역 내 산책 등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러야 한다. 부득이한 경우 대령급 지휘관이나 이에 해당하는 민간인 지휘관의 승인을 얻어 외출할 수 있다. 용산 기지 방문이나 용산 기지에서 다른 기지로 방문하는 것을 금지하는 지침은 여전히 유효하다.


용산 기지에서는 지난 5일 미국인 군무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래 지난 17일까지 2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여기에는 최근 용산 기지를 방문한 평택 기지(캠프 험프리스) 거주 장병 1명도 포함됐다. 이에 주한미군은 지난 16일 용산과 평택 기지와 관련된 인원에게 1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일부 필수 활동을 제외하고는 자택에 머물라는 지침을 내렸다. 평택 기지에 대한 '자택 대기령'은 일부 부대와 개인을 제외하고는 예정대로 20일 0시를 기해 해제됐다.


한편 주한미군은 미군 장병의 술집 출입금지 등을 골자로 한 보건조치를 다음 달 2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주한미군 사령부는 "한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약해지고 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공중 보건방호태세(HPCON)를 '찰리' 단계로 유지하고 2월 2일 (단계 조정 여부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지난달 11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미군 기지에 대한 HPCON 단계를 찰리로 격상한 데 이어 같은 달 19일부터 한국 내 모든 미군 기지에 대해 '찰리' 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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