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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인창개발, CJ제일제당 부지 개발사업用 자금 추가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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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서울 강서구 가양동 마곡지구 내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인창개발이 173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부지를 낙찰받은 이후 토지 매입대금 등으로 약 1조원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창개발은 부국증권 주관으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으로부터 1730억원을 대출받았다. 대출 만기는 1년으로 내년 10월 원금 상환 기일이 돌아온다. 부국증권은 SPC를 통해 인창개발이 상환할 대출 원리금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어음(ABCP)을 발행해 대출 재원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건설이 SPC에 자금보충 약정 등의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ABCP 상환에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면 현금 유동성을 제공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차입금 상환 의무를 대신 부담한다는 내용이다. 여러 금융회사들이 ABCP 투자자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창개발은 가양동 CJ제일제당 부지 개발 사업을 하는 시행사다. 지난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부지 매각 입찰에 참여해 낙찰자로 선정됐다. 대상산업-포스코건설 컨소시엄, DS네트웍스-대우건설 컨소시엄 등 경쟁 기업들보다 높은 1조500억원을 입찰가로 써냈다.


가양동 부지 규모는 10만5762㎡(약 3만1993평)에 달한다. 준공업 지역으로, 전체 면적의 약 50%만 주택 용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규제에서 다소 자유로운 오피스타운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마곡지구와 인접해 있는데다 9호선 양천향교역과 가까워 사업성이 좋을 것이라는 평가다.



인창개발은 조달한 자금을 토지 인수 등 개발 사업 용도로 사용한다. 부지 낙찰받은 이후 연초부터 총 1조원 가량을 PF로 조달한 것으로 파악된다. 개발 사업은 내년 7월 착공과 분양을 시작해 2024년 1월 준공하는 게 목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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