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추가 경기 부양책 지연 등으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27일 국내 증시도 하락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이 상당 부분 만회되고 코스닥지수는 1% 상승 전환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2344.73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0.65% 하락한 2328.66으로 장을 열었지만 낙폭이 축소되면서 장중 상승으로 반전했다. 이후에는 234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83%), SK하이닉스(-0.60%), LG화학(-1.70%) 등은 하락했고 NAVER(1.95%), 삼성바이오로직스(1.59%), 현대차(2.04%) 등은 상승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억원, 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 오른 786.76으로 상승했다. 개장 직후 766.9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2%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전일 3%대 급락하면서 무너진 800선을 되돌리지는 못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이중 씨젠(4.61%)과 알테오젠(2.84%), 제넥신(3.1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553억원어치를 순매도한반면 외국인은 173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전일에 이어 '팔자'세를 유지, 52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