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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더네이쳐홀딩스 코스닥으로…"올해 최대 실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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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 더네이쳐홀딩스 코스닥으로…"올해 최대 실적 기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6일 낮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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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내셔널지오그래픽' 가방, 옷, 캐리어 등으로 이름을 알린 더네이쳐홀딩스가 이번 달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6일 낮 서울 영등포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패션 사업을 전개하는 브랜드 전문업체다. 포트폴리오에는 의류, 신발, 가방, 캐리어 등 여러 가지 카테고리가 포함돼 있다.


패션 트렌드 변화를 정확히 잡아내는 전략적 포지셔닝이 사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과거 정통 아웃도어가 정체기일 때 더네이쳐홀딩스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포착해 내셔널지오그래픽 의류를 출시했다. 도시형 캐주얼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이었다. 이후 카이만 롱패딩, 플리스 집업 등을 유행시키며 10~30대를 타깃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실적은 긍정적이다. 의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제품군 성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2353억원을 달성했다. 2017년부터 연평균 84.4% 증가하는 추세다. 같은 해에는 영업이익 39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99억원, 영업이익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2%, 50% 늘었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통상 패션사업은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이 월등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고 설명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 후 내셔널지오그래픽 해외 시장을 홍콩, 대만에서 아시아 전역과 서구권까지 본격 넓힐 예정이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8월 K11 뮤제아(Musea)에 1호점을, 올해 3월 소고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 대만에서는 대만 최대 패션유통사 '모멘텀스포츠'와 손잡고 현지 매장 8개를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확장 및 신규 브랜드 육성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우선 내셔널지오그래픽 키즈를 론칭해 패밀리브랜드로 만들고 있다. 올해 국내 전문매장 27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는 대리점 단독점을 열고, 2022년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신규브랜드 NFL의 경우 미국 풋볼리그를 캐주얼한 스트릿 감성으로 재해석한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이은 포스트 브랜드로 육성할 생각이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는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을 누비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사업을 전개해왔다"며 "지금은 글로벌 사업을 확대할 적기로 국내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발판 삼아 고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의 공모예정가는 4만5000~5만원이다. 공모주식수는 12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총 540억~600억원 규모다. 공모자금은 글로벌 사업 및 물류창고 확장, 신사옥 이전 등에 투자한다. 오는 8~9일 수요예측, 15~16일 청약을 거쳐 이번 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을 담당하고 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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