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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스웨덴 물류시설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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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정수 기자] 해외 대체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하나금융투자가 스웨덴 물류시설 지분을 인수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사모펀드(PEF)인 엘비유럽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17호에 86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출자했다. 이 펀드는 룩셈부르크 소재의 투자지주회사인 럭스홀드코(Lux Hold Co.) 지분 100%를 인수하는데 출자금을 사용했다. 룩셈부르크는 유럽 대표 조세회피처로, 현지에 유한회사를 설립한 뒤 기업을 인수(M&A)하거나 부동산 투자를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럭스홀드코는 출자받은 자금으로 스웨덴 소재 3개의 물류시설을 인수했다. 하나금융투자가 PEF를 통해 현지 물류시설을 매입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물류시설 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PEF 배당 형태로 받게 된다.


하나금융투자는 특수목적법인(SPC)에 PEF 출자지분을 넘기고 투자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SPC에 사모사채 인수 확약을 제공했다. PEF 출자에 따른 배당과 원금 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유동화증권 상환 자금을 대신 부담한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량 기업들이 5~10년간 사용 계약을 맺고 있는 물류시설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으로 고수익이 발생한다"면서 "최근 금융투자업계의 물류시설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정수 기자 agreme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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