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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1일째 순매도…코스피, 2070선까지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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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으로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2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39%) 내린 2060.7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9.42포인트 오른 2078.31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208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순매도 전환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만7649.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4% 상승했다.


전날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선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가 다시 살아났음에도 외국인은 순매도를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1거래일 연속으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5조700억원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가는 288억원 순매도를, 개인은 58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1% 오른 4만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포스코, KB금융, 기아차 등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 현대차, 현대모비스, 셀트리온, LG화학, 삼성물산 등은 내렸다. 이날 상장한 NH프라임리츠는 공모가 5000원 대비 30% 오른 6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 서비스, 화학, 유통, 음식료품, 운송장비 업종 등이 내렸다. 의료정밀, 전기·전자 업종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6269만주, 거래대금은 4조4765억원이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273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2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610선까지 내려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1.23%) 내린 617.70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군에 있는 바이오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에이치엘비가 13% 이상 떨어졌고 메지온,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신라젠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7154만주, 거래대금은 4조5930억원이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0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936종목이 내렸다. 94종목은 보합으로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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