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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로직스 "3자 물류 회사 중 첫 코스닥 상장…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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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독립 3자 물류 회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게 됐다. 이번 상장을 통해 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

태웅로직스 "3자 물류 회사 중 첫 코스닥 상장…세계적인 물류회사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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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태웅로직스는 1996년 설립된 종합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복합운송, 프로젝트 운송, CIS(독립국가연합)운송 등 국제물류주선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물류회사는 생산자가 직접 물류 업무를 처리하는 1자 물류, 대기업 위주로 물류 계열사를 설립해 물류를 처리하는 2자 물류, 독립적인 물류전문업체가 고객사들과 개별계약을 맺고 전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3자 물류로 나뉜다.


3자 물류 회사인 태웅로직스는 해외 8개 국가에 설립한 현지법인과 전세계 400여개의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과거에는 3자 물류가 단순 비용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하는 것으로만 이해됐지만, 최근에는 전문 물류 회사가 생산 공정부터 고객에게 이르는 모든 물류단계를 효율화하는 통합 물류 서비스로 이해되고 있다.


특히 케미칼 전문 운송업체로서 관련시장을 선점한 태웅로직스는 국내 모든 석유화학사를 커버하며 국내 석유화학제품 운송 시장을 이끌고 있다. 향후 국내 석유화학산업 시장은 설비 증가로 꾸준히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어 운송 물동량 역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화학산업 규모는 1990년대 세계시장 점유율이 2.1%에서 2017년 3.9%로 늘었다. 또한 주요 화학업체들이 대규모 증설 투자한 에틸렌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국내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8년 기준 세계 4위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5.2%로 1990년 1.9% 대비 대폭 신장했다. 태웅로직스는 이러한 시장환경에 힘입어 석유화학 부문의 화물운송에서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태웅로직스는 2007년 롯데케미칼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설립과 관련 입찰에 참여한 후 프로젝트 물류 시장에 진입, 시장확대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다. UGCC, UTCC 등 총 35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현재 6개의 프로젝트 물류를 진행하는 등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CIS 전담부서를 설립하고 해당 지역의 물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 노보로시스크 지역에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지역과 지중해 최종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경쟁력도 확보했다.


일련의 차별화된 사업을 통해 2016년 1841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2293억원으로 늘었으며 영업이익률도 4.38%에서 4.72%로, 당기순이익은 1.73%에서 2.9%로 상승했다.올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199억8937만원, 영업이익은 126억3660만원, 당기순이익은 91억 2041만원을 기록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현재 칠레, 일본,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 폴란드 등 8개 국가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북미,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도 추가적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CIS지역의 운송 루트를 확대하고 현지 물류창고를 설립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성장할 방침이다.


한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물류창고, ISO 탱크 컨테이너, 소규모 복합 물류회사의 인수에 활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상장 후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태웅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500만주로 구주매출 50%, 신주모집 50%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3700원~4500원이며 공모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225억원이다. 오는 21~22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6~27일 일반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오는 12월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IBK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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