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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재테크]올해 신규 상장종목 절반, 공모가 대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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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7개사 중 27곳 공모가 웃돌아
4분기 IPO 집중… 투자 기회 여전

[실전재테크]올해 신규 상장종목 절반, 공모가 대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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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올해 공모주 투자는 신규 상장 종목의 절반가량이 공모가 대비 상승한 그야말로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달 이내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성적이 대체로 우수한 가운데 통상 기업공개(IPO)가 연말에 집중되는 만큼 연내 청약에 도전 가능한 공모주도 여럿 남아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거쳐 코스피ㆍ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이전상장ㆍ재상장ㆍ스팩합병 제외)은 총 57개사(코스피 6개ㆍ코스닥 51개)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한 57개사의 공모주 성적표를 보면, 30개사가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했고 나머지 27개사는 공모가를 상회했다.


지난달 이후 증시에 입성한 새내기 종목들의 성적표는 대체로 좋았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기업 16곳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은 지난 14일 종가 기준 평균 7.1%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16개사 중 9개 회사의 주가가 공모가를 웃돌았다. 공모주 투자자가 이날까지 해당 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면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티라유텍은 지난 14일 종가가 공모가 대비 58.5% 상승했다. 이 회사는 국내 스마트팩토리 소프트웨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상장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고,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코스닥 사상 최고 경쟁률(1240.9대 1)을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 종목 중에서는 올해 첫 상장리츠로 주목받은 롯데리츠의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30.6%에 달했다.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1230억원으로 '1조 클럽(시총 1조원 이상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통상 IPO가 4분기(10~12월)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아직 공모주 투자의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공모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지난 15일 기준 16개사다. 이 가운데 아직 일반청약 일정이 도래하지 않아 연내 공모주 투자에 나설 수 있는 기업은 8개사다.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전자상거래 플랫폼 업체인 코리아센터의 청약이 진행되며 리메드, 태웅로직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미투젠, 메드팩토, 피피아이 등도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준비 중이다.


기관투자자의 확정물량이나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의 지분 등을 따져보는 것도 공모주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데 있어 고려해볼 만한 요인이다. 먼저 기관투자자의 확정물량이 높은 종목이 유리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가 확정물량을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해당 기업의 공모가가 저평가됐다는 확신 때문이다. 따라서 기관의 확정물량 유무를 따져보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벤처금융 및 전문투자자 지분의 유무에 따라 상장 후 수익률이 엇갈릴 수도 있다. 벤처금융 등은 경영보다는 투자를 목적으로 유입되는 만큼 보호예수 기간이 짧은 편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벤처금융 등의 지분이 존재한다면 상장 후 물량이 장내에 출회되면서 주가를 누르거나 출회가 되지 않더라도 향후 나올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매수세 유입이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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