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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당국 "737 맥스 추락사고, 기종 인증 단계부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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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지난해 10월 추락한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 '737 맥스'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인도네시아 당국이 737맥스의 설계 결함과 기종 인증 절차의 문제를 사고의 원인으로 결론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보잉 737 맥스 추락 사고는 단일 센서에만 의존하는 비행 통제 시스템 때문이며 이 같은 설계 탓에 오작동에 취약했다고 말했다. 또 미 연방항공청(FAA)이 기종 인증과정에서 항공기 제작사에 너무 많은 권한을 부여하면서 737 맥스의 기종 인증은 처음부터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은 이번 추락 사고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종 보고서는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 판매와 전 세계 규제당국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교통안전위원회는 실속 방지 장치인 '조종특성증강시스템'(MCAS) 오작동을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동일한 보잉 737 맥스 기종으로 지난 3월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사고도 MCAS 오작동이 원인으로 지목됐었다.



인도네시아의 라이온에어 610편은 지난해 10월 29일 이륙 후 약 13분 만에 자바해로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189명 전원이 사망했다.

인니 당국 "737 맥스 추락사고, 기종 인증 단계부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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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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