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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마약왕' 구스만 아들 구금 뒤 다시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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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멕시코의 악명높은 마약왕 호아킨 구즈만의 아들이 멕시코 당국에 의해 체포돼 하루동안 구금됐다가 풀려났다고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B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즈만의 아들 오비디오 구즈만 로페즈는 전날 멕시코 시날로아주 쿨리아칸에서 순찰중인 경찰에 의해 체포돼 구금됐다.


그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고 무장한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들은 도심과 주택가에서 격렬한 총기전을 벌이며 오비디오의 석방을 요구했고, 당국은 시민들의 안전을 이유로 오비디오를 석방하기로 했다.


알폰소 두라조 멕시코 보안장관은 "무장한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원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해 인명 보호 차원에서 작전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의 보스로 세계 최대 마약 공급업자인 구스만은 마약밀매·자금세탁 등 10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에 30년형까지 추가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마약판매 대금 등으로 모은 그의 자산 126억달러(약 15조원)도 몰수당했다.



2017년 미국으로 송환되기 전 두 차례 탈옥했던 그는 현재 미국에서 가장 보안 수준이 높은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피렌체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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