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경제전문가 34% "2021년 경기침체 시작 전망"…침체 응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으로 오는 2021년 말까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Recession) 국면에 들어갈 리스크가 있다고 우려하는 미국 실물경제 전문가들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일까지 무역협회와 기업 등에서 일하는 경제전문가 2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중 34%가 2021년 말 미국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 예상했다. 이는 지난 2월 조사 결과(25%)보다 9%포인트 높은 것이다.


올해 초에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 응답은 2%에 그쳤으며 내년에 경기 침체가 시작될 것이란 응답은 38%로 집계됐다.


이들은 이전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과 재정적자 증가가 미국 경제에 해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유럽, 멕시코 등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해왔다.


이들 대부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미·중 무역협상의 성공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였다. 전체 설문 대상 가운데 5%가 포괄적인 무역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고 64%는 표면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 전문가 4명 중 1명은 미·중간 합의가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AP는 "경제 전문가들의 이러한 응답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전반적인 경제 정책에 대한 질책"이라면서도 "다만 현재로서는 대부분의 경제 시그널아 견고한 상태"라고 평가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