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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70선 턱걸이…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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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860억 순매도로 지수 끌어내려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확대 우려가 커진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다시금 불거진 여파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8.95포인트(0.91%) 내린 2072.92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53포인트(0.09%) 하락한 2만7335.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0.34%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43% 하락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기관 투자가가 8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은은 각각 605억원, 32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49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5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98억원 규모의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주가지수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며 "한국과 일본 무역 마찰 장기화 우려까지 겹치며 주식시장은 당분간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전날보다 2.37% 내렸고, 의약품(-1.78%) 전기·전자(-1.55%) 종이·목재(-1.49%) 업종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반면 기계(0.85%) 운수창고(0.52%) 업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다수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71% 내린 4만6050원을 기록했고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포스코, LG생활건강,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내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은 올랐다.


유가증권 시장 거래량은 7억5212만주, 거래대금은 4조5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은 없었고 174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677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연속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14포인트(1.21%) 내린 666.28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4억원, 7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126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스튜디오드래곤, 파라다이스, 셀트리온제약,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아난티, GS홈쇼핑 등이 내렸다.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8억8732만주, 거래대금은 4조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245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없이 998개 종목이 하락했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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