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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시진핑 29일 담판 앞두고 협상팀 전화통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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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회동서 관세전쟁 '스톱' 해도 기술냉전 분위기는 악화 가능성"

트럼프-시진핑 29일 담판 앞두고 협상팀 전화통화(종합)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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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이번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오사카 회동을 앞두고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대표팀이 전화통화로 사전 논의를 진행했다.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전화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양국 정상의 지시를 받고 미ㆍ중 무역협상 대표팀이 전화통화를 한 것"이라면서 "경제 무역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서로 의사소통을 지속하기로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양국 협상 대표팀이 구체적으로 무역협상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의 논의를 진행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회동은 오는 29일에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대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회의 둘째 날에 29일에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고위 당국자는 "양국 정상회담은 경제 관계 재조정과 진행 중인 무역전쟁을 휴전 상황으로 돌리기 위해 합의점을 찾는게 목표"라면서 "경제관계 재조정은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필요한 구조적 변화를 의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시 주석과의 회동 형식, 관세 완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등이 논의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리돼야 할 것이 많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재계에서는 29일에 있을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간 양자회담에서 얘기가 잘 돼 추가 관세전쟁 휴전이 선언되고 무역협상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이번 두 정상들의 만남을 계기로 무역전쟁 상황이 다시 휴전 국면에 들어가더라도 기술을 둘러싼 양국간 대립은 더욱 악화될 것이란 시각이 많다.


지난 21일 류허 부총리가 중국과학원을 방문해 수퍼컴퓨팅에서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원들에게 조용히 과학ㆍ기술 분야 연구에 나서줄 것을 당부한 것도 양국간 기술냉전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뒷받침돼 있다는 지적이다.



같은날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 기업 화웨이를 제재한데 이어 수퍼컴퓨터 관련기업 및 정부 연구소 5곳을 거래 제한 명단(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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