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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 증시 1월효과 수혜 기대 vs FOMC 경계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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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뉴욕 3대 증시가 다음날 발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엑손모빌·GM 등의 호실적 발표 속에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9%(368.95 포인트) 오른 3만4086.0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46%(58.83 포인트) 상승한 4076.60에, 나스닥지수도 1.67%(190.74 포인트) 뛴 1만1584.55에 장을 마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가 강력한 노동시장, 견조한 가계 소비 및 기업투자, 유럽의 에너지 위기에 대한 예상보다 나은 적응력을 보이며 놀라울 정도의 회복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로존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은 0.1% 증가하며 0.1%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컨퍼런스보드에서 발표한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경기 침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전월 108.3과 예상치인 109.0을 모두 하회했다.


미 증시는 FOMC의 경계심리 확대에도 GM(8.4%), 엑손모빌(2.2%) 등의 실적 호조가 눈에 띄었다. GM은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폭을 시장 예상보다 적게 제시한 영향으로 급등, 엑손모빌은 매출은 부진했으나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영향으로 강세를 보였다.


[굿모닝증시]美 증시 1월효과 수혜 기대 vs FOMC 경계심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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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후광효과 기대 속 지수장세…코스피 0.2% 내외 상승 출발"

코스피지수는 0.2%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실적 컨퍼런스콜 영향으로 조정폭을 키웠으나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낙관적 기대와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일 외국인 수급 유입과 원·달러 환율 안정 효과는 증시 상승을 지탱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월 미 증시가 월간 기준 2019년 이후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후광효과를 기대해볼 만하다.


금일 장전 발표 예정인 1월 수출입 동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22년 우리나라 수출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에도 2년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출 실적과 무역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주요국의 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둔화 흐름이 본격화하자 지난해 중반 이후부터 수출 둔화세가 나타났다. 그럼에도 세계 수출 순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15대 주요 품목 중 자동차, 석유제품, 2차전지 등 주력 제품과 신산업 품목의 수출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5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7개월 연속 100억달러 수출을 기록했던 반도체는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제품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 해 11월(-29.9%), 12월(-29.1%) 두 달 연속 수출이 급감했다.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는 핵심 품목인 반도체의 수출 둔화세 완화가 나타나는지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굿모닝증시]美 증시 1월효과 수혜 기대 vs FOMC 경계심리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FOMC 경계심리 속 업종별 차별화 장세 예상"

전일 국내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속 삼성전자가 반도체 혹한기에도 인위적인 감축은 없다고 밝히며 반도체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매도세를 유발,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 하락, 코스닥은 0.3% 상승 마감했다.


금일에는 이번주 이후 급락에 따른 기술적 주가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FOMC 경계심리 속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 삼성물산 등 개별 실적 이슈를 소화해가며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장전 발표 예정인 1 월 수출 실적도 개별 업종 주가에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1 월 수출 컨센서스는 전년 대비 11.3% 하락할 것으로 전망돼, 전월(-9.6%)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달 수출 실적 발표 때와 유사하게, 전반적인 수출은 부진하더라도 반도체, 2 차전지, 자동차, 화학 등 주력 업종들의 수출 실적에 따라 관련 종목군들 간 주가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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