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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매수세 속 매도하는 기관…장중 코스피 강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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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장 초반 반등
엘앤에프 18%대 상승률 보여

개인의 매수세 속 매도하는 기관…장중 코스피 강보합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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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개인의 매수세가 장 초반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의 파산 우려 해소가 반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관의 매도세에 다소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55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0.16%(5.10포인트) 상승한 3132.68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27분 3146.86까지 올랐으나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는 추세다.


헝다그룹 파산 우려를 떨쳐내면서 반등한 미국 증시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모두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30평균지수,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각각 1.48%, 1.21%, 1.04%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제로 이번 주 장중 3% 내외 하락했던 20일과 21일모두 개인투자자들은 30억달러(약 3조5241억원) 이상 주식을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다소 회복되는 추세다.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등 상품선물시장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달러 환율은 헝다 리스크에 올해 최고치 1186.4까지 치솟았지만 다시 1170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10시44분 기준 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6%(0.70원) 상승한 1174.7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 아이다 여파로 인해 공급 감소 이슈가 발생하면서 2개월 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23일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73.64달러까지 올랐다.


한편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6억원, 9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73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의 상승폭은 2.82%로 가장 컸다. 이어 섬유의복(2.72%), 비금속광물(1.19%), 금융업(1.10%), 서비스업(0.89%) 순이었다. 전기가스업(-2.10%), 의료정밀(-1.19%), 기계(-0.98%), 유통업(-0.60%), 운수장비(-0.59%) 등 순으로는 하락했다.


약세를 나타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다수다. 셀트리온의 낙폭은 2.46%로 가장 컸다. 이어 기아(-1.19%), 삼성SDI(-0.82%), LG화학(-0.53%), 현대차(-0.24%), 삼성전자(-0.13%) 순이었다. 카카오(4.35%), NAVER(1.38%) 순으로는 올랐다.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기준 코스닥은 전일 대비 0.47%(4.92포인트) 상승한 1041.18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27분 1045.21까지 올랐으나 이후 다소 주춤하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가 거세다. 개인은 153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원, 44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올랐다. IT 부품의 상승폭은 5.05%로 가장 컸다. 이어 IT H/W(1.76%), 의료·정밀 기기(1.48%), 소프트웨어(1.32%), 섬유·의류(1.12%) 등 순으로 상승했다. 유통(-1.25%), 방송서비스(-0.92%), 디지털콘텐츠(-0.55%), 통신방송서비스(-0.50%), 기타 제조(-0.35%) 등 순으로는 떨어졌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엘앤에프의 상승폭은 18.29%로 가장 컸다. 이어 씨젠(2.31%), 알테오젠(0.25%), 에코프로비엠(0.06%) 순으로 올랐다. 셀트리온제약(-4.09%), 셀트리온헬스케어(-3.26%), 에이치엘비(-2.39%), SK머티리얼즈(-0.55%), 카카오게임즈(-0.15%) 순으로는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보합을 나타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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