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감독상 이어 2년 연속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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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2년 연속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홍 감독은 5일(현지시간) 끝난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영화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다. 지난해 '도망친 여자'로 감독상을 품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했다.
'인트로덕션'은 홍 감독의 스물다섯 번째 장편 영화다. 청년 영호가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세 단락으로 나눠 조명한다. 신석호를 비롯해 박미소, 예지원, 기주봉, 서영화, 김민희, 조윤희 등이 출연했다. 이번 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처음 공개돼 외신의 호평을 받았다.
홍 감독은 베를린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만 '밤과 낮',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밤의 해변에서 혼자',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등 다섯 개다. 특히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에게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안겼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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