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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임성재의 익스플로전 벙커 샷 "60도 웨지 파워"

최종수정 2020.05.27 08:03기사입력 2020.05.27 08:03

스탠스 11시, 페이스는 1시 방향, 백스윙 시 손목 꺾어 클럽과 팔 'V자' 이미지, 공 뒤 1인치 지점 컨택

[김현준의 포토레슨] 임성재의 익스플로전 벙커 샷 "60도 웨지 파워" 임성재가 강력한 '익스플로전 벙커 샷'을 구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승 파'.


임성재(22ㆍCJ대한통운)의 벙커 샷은 그야말로 '달인' 수준이다. 지난 3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클래식 최종일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세번째 샷이 그린사이드 벙커에 잡혔지만 홀을 스치는 정교한 플레이로 가볍게 파를 지켰다. 4라운드 내내 난코스로 소문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 PGA내셔널골프장(파70ㆍ7125야드)에서 화려한 쇼트게임이 위력을 발휘했다.

벙커에서 곧바로 홀을 노릴 정도다. 임성재가 3개 대회를 소화할 때마다 60도 웨지를 교체한다는 게 흥미롭다. 워낙 연습량이 많다보니 그루브(Groove)가 쉽게 마모되기 때문이다. 52도와 56도, 60도 등 3개 가운데 특히 60도를 애용한다.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 역시 스크램블링(Scrambling) 66.67%(7위)의 위기관리능력을 앞세워 3위, 곧바로 플레이오프(PO) 포인트 랭킹 1위에 올랐다.


프로선수들은 사실 깊은 러프보다 오히려 벙커를 선호한다. 예측불허의 러프에 비해 벙커가 상대적으로 정직하다. 남은 거리에 따라 스윙 크기를 결정하고, 페이스를 열고 닫는 것으로 다양한 탄도를 구사할 수 있다. 임성재는 더욱이 모래를 폭파하는, 이른바 '익스플로전 벙커 샷'이 주 무기다. 비결은 물론 끝없는 연습이다. "하루라도 골프채를 잡지 않으면 허전하다"고 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미스 샷을 미리 걱정하는 불안한 마음부터 없애야 한다. '키워드'는 결국 단단한 기본기다. 다시 한 번 프리 샷 루틴을 살펴보자. 양발을 모래에 깊이 파묻어 스탠스를 안정시키고 공 바로 뒤 1인치 지점을 노려보면서 컨택한다. 핀이 12시 방향이라면 스탠스 11시, 페이스는 살짝 열어서 1시 방향이다. 백스윙에서 손목을 꺾어 클럽과 왼쪽 팔이 'V자'를 만든다는 이미지를 만든다.


샌드웨지 바운스(bounceㆍ헤드 페이스 바닥의 두툼한 부분)가 공 뒤 모래를 때리면서 아래 쪽으로 파고들기 위해서다. 샤프트 끝(그립)이 지면을 향하면 맞는 동작이다. 스윙 크기는 작아도 피니시는 끝까지 다한다. 모래가 부드러울수록 강하게 컨택한다는 것을 기억해 두자. 경사지에서는 하체 고정이 가장 중요하다. 내리막은 임팩트 과정에서 본능적으로 벌떡 일어나기 쉽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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