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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에스비비테크 “2024년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률 22%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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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에스비비테크 “2024년 매출 430억원, 영업이익률 22% 목표” 28일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비비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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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로봇용 감속기 전문 기업 에스비비테크가 코스닥 문을 두드린다. 에스비비테크는 상장 후 로봇용 감속기 매출처 다변화와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2024년 매출액 43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28일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소개했다. 에스비비테크는 로봇용 감속기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업체다.


감속기는 로봇에서 차지하는 원가 비중이 30~40% 수준으로 가장 크고, 전기모터 동력을 사용하는 한 빠질 수 없는 필수 부품으로 중요도가 매우 높다. 특히 ‘로봇의 관절 역할’을 하는 하모닉 감속기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산업 용도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 서비스 로봇과 이송로봇, 방산 등의 분야로 그 적용분야가 확대되고 있다.


하모닉 타입의 고정밀감속기를 제작 설계하기 위해서는 탄성을 가진 초박형 베어링 부품과 초소형 크기의 치형 가공 기술, 내마모 열처리 기술 등 까다로운 기술력이 요구되며 이로 인해 후발업체들의 높은 진입 장벽이 형성돼 있다.


고정밀감속기 대부분을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에스비비테크는 국내 유일한 하모닉 감속기 양산업체다. 특히 에스비비테크의 정밀 감속기 제품 브랜드인 ‘로보드라이브(ROBO DRIVE)’는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업계 경력 총 31년의 류재완 대표를 포함해 세계적인 수준의 감속기 전문가들과 독보적인 연구인력들을 통해 제작 설계에 필요한 핵심 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개발과 양산에 필요한 설비와 자체적인 베어링 제조 기술, 치형 설계 기술 등 지적재산권을 다수 보유해 높은 기술 장벽을 쌓았다.


이런 독자적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납기를 크게 단축하고 가격 면에서도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에스비비테크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


글로벌 로봇 시장은 지난해 약 570억달러 규모에서 2025년 1772억달러로 연평균 32%가량 성장하고 있다. 에스비비테크는 하모닉감속기의 제작, 설계뿐만 아니라 감속기가 활용된 액추에이터(Actuator, 로봇구동모듈), 그리고 반도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초박형 베어링, 반도체 웨이퍼 이송에 사용되는 핵심 구동 부품인 WRIST 제품 등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나아가 RV(사이클로이드) 감속기와 같이 중대형 산업용 로봇에 사용되는 정밀 감속기로 수평적 제품군을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사 수요에 맞추어 제작하는 구동 모터 제어 시스템과 감속기 모듈로 그 수직적 역량을 확대하여 감속기 전 영역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상장 후 확보되는 자금으로는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공정을 자동화해 마진율 상승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하는 2023년부터는 흑자 전환해 2024년 매출액 430억, 영업이익률 22%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재완 에스비비테크 대표는 “앞으로 협동로봇과 서비스로봇 등 감속기 부품이 필요한 사용처로 적극 그 분야를 늘려가는 한편, 로봇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더욱 좋은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탑티어 테크 기업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비비테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180만주(신주 120만주, 구주 6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100~1만2400원으로 182억~223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0월 5~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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