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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경기 침체우려에 美 3대 지수 하락 마감…코스피, 약세압력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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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경기 침체우려에 美 3대 지수 하락 마감…코스피, 약세압력 불가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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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전날 미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강도 높은 긴축 속도 여파로 전일 하락에 이어 소폭 하락 출발한 가운데 경기 선행지수의 지속적인 하향 조정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하자 낙폭을 확대했다. 특히 Fed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으로 달러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채 금리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부각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다우존스30(-0.35%), 나스닥(-1.37%), S&P500 (-0.8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5.28%)는 국채금리 상승에 이어 기술력 개선 속도가 과거에 비해 느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이는 실적 개선 속도가 향후 느려질 수 있다는 점을 자극해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AMD(-6.99%)도 동반 하락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1% 하락했다.


미 증시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부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감안할 때 이러한 경기 침체 이슈 부각은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수급 불안 요인 또한 부담이다. 더불어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1% 하락한 점도 부정적 요인이다. 이를 감안 해 우리 증시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 "코스피, 보합 출발…개별 종목 장세 이어질 것"

오늘 코스피지수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전날 우리 증시는 Fed의 강도 높은 금리 인상 기조를 확인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특히 달러 강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상회하는 등 큰 폭의 원화 약세가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소 법안 수혜가 예상되는 2차 전지 업종이 강한 모습을 보이자 우리 증시는 하락 폭을 축소했다. 이에 힘입어 전날 우리 증시는 코스피 0.63%, 코스닥 0.46% 하락에 그쳤다.


이 가운데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점은 우리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를 감안해 이러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될 경우 외국인의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수급 불안 요인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1% 하락한 점도 부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을 감안 원화 강세가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원화가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강세를 보일 경우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더불어 Fed의 강도 높은 통화정책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를 감안해 우리 증시는 보합 출발이 예상된 가운데 개별 종목 장세 속 견고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 증시]경기 침체우려에 美 3대 지수 하락 마감…코스피, 약세압력 불가피 원·달러 환율이 13년 6개월 만에 1400원을 돌파한 22일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코스피, 약세 압력받으며 장 출발…외환시장 움직임 주목해야"

현재 코스피를 비롯, 주요국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9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쇼크를 연이어 맞으면서 지난 7월 초 기록했던 연저점을 테스트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해있다. 인플레이션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는 Fed의 고강도 긴축이 수요 파괴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침체 불안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9월 FOMC에서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 인상) 단행 이후에도 11월 FOMC 75bp 인상, 12월 50bp 인상이 유력해지면서 10 년물금리는 3.7%대를 상회하고 있지만,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0.3%대로 내려가면서 3 분기 역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이에 전날 우리 증시도 9월 FOMC 충격,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진입 등 매크로 악재에도 2차전지, 일부 시클리컬주 강세, 밸류에이션 매력 등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축소한 채로 마감했다. 오늘도 FOMC 여진으로 인한 나스닥 약세, 4분기 반도체 가격 하락 전망으로 인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약세(-2.8%) 등으로 약세 압력을 받으며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행이 24년만에 처음으로 외환 개입에 나서면서 엔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는 의지를 높였으며, 한국 역시 여러 채널을 통한 원·달러 환율 추가 급등에 대비하려는 의지가 높아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장중 외환시장의 움직임이 증시 변동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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