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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22]모셔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전세계 공급 위한 비용 최적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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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 서면인터뷰
"내년 라스베이거스 시작으로 전세계에 아이오닉5 로보택시 공급"
"누적된 자율주행 기술과 아이오닉5 공간성 등으로 고객경험 제시할 것"

[CES2022]모셔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전세계 공급 위한 비용 최적화 집중"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마련된 CES 2022 앱티브 부스 앞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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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현대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기술업체 앱티브가 합작 설립한 모셔널이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비용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간 자율주행 시험운행, 배달 서비스를 바탕으로 안전하면서도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해 자율주행 시장 탑티어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CES 2022 기간에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완전 자율주행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내년에 라스베이거스 런칭을 시작으로 전세계에 확대할 예정"이라며 "자율주행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율주행 비전에 대해 자신감 드러냈다.


지난 2015년 완전자율주행차로 미국 횡단에 성공한 모셔널은 2018년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 10만회 이상 탑승서비스를 제공했다. 모셔널은 지난해 11월 미국 네바다주에서 조건부 완전자율주행에 해당하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4단계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 허가를 받기도 했다.


일각의 자율주행차 시장에 회의적인 시각에 대해 이아그넴마 CEO는 "10년 전에는 이런 산업 자체가 없었지만 현재는 업계 리더들이 완전자율주행 실증했고, 기술의 실현 가능성은 입증했다. 이제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제품의 비용을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글로벌 생산 위한 비용 최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셔널은 수익성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우버 이츠(Uber Eats)와 제휴를 맺고 음식 자율배달 서비스 시작했다. 이아그넴마 CEO는 "승차공유와 자율배달 서비스를 그 수요에 따라 번갈아 수행하는 등 이중 목적 기반의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며 "이는 로보택시 운행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ES2022]모셔널 "아이오닉5 로보택시, 전세계 공급 위한 비용 최적화 집중" 칼 이아그넴마 모셔널 CEO가 지난 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외부에 마련된 CES 2022 앱티브 부스 앞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특히 자율주행차가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관련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뿐만 아니라 고객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아그넴마 CEO는 "로보택시 실증 서비스 과정에서 고객들의 피드백을 받은 결과 기술에 대한 관심이 덜 하다는 것이었다"며 "고객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짐을 넣기에 충분한 트렁크 공간 등 일반적인 승차 서비스와 별다른 점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로보택시 상업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율주행 기술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전반적인 고객경험에 치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파워트레인 효율성으로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고, 이동 중 업무·휴식 등 가능한 넓고 쾌적한 실내 갖췄다"면서 "승차공유를 해야 하는 특성상 수백만명의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율주행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장벽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셔널은 4년 넘게 라스베이거스 지역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안 수십만명의 고객에게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며 "방대한 경험과 수년간의 연구를 근간으로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하며, 즐거운 탑승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객이 최초 탑승 경험을 통해 '얼리어댑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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