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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이 사라지고 있다

수정 2021.08.15 08:30입력 2021.08.15 08:30

우리 곁을 떠나려는 종과 다시 돌아온 종

[아시아경제 이진경 기자] '멸종: 생물의 한 종류가 아주 없어짐'.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간의 탐욕을 채우기 위한 무분별한 사냥과 포획으로 해마다 많은 동물들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많은 동물들,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 동물들을 살펴보며 자연이 주는 생명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들로 인해 소중한 많은 생명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멸종 위기 동물 10종>

1. 마운틴 고릴라

인간의 유전자와 90% 이상 일치한다고 알려진 마운틴 고릴라는 밀렵과 산림 벌채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되어 그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현재 국립공원에서 보호받고 있는 300여 마리를 제외하고 약 400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큰 크기에 무서워 보이는 외모를 가졌지만 먼저 공격하지 않으면 온순하고 소심한 성격이며 주로 채식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이 사라지고 있다


2. 아프리카 펭귄

남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아프리카 펭귄은 심각한 세계 멸종 위기 동물이다. 바닷물의 온도가 상승해 소금기가 많아져 플랑크톤의 수가 줄어들어 펭귄의 먹이가 사라지는 등 지구온난화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60%의 개체 수가 감소했다. 현재 멸종 위기단계인 펭귄의 개체 수 보존을 위해 남아프리카 바닷새보호재단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또 다른 주인이 사라지고 있다


3. 눈표범

눈표범은 ‘회색표범’ 또는 ‘설표’라고도 불리는데 3~4000m의 고산지대 초원이나 암석지대에 주로 서식한다. 털과 외형이 아름다워 무분별한 모피 사냥과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놓여 있다. 16년 전에 비해 5분의 1로 개체 수가 줄어 현재 4~6000여 마리 정도 남아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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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리슨

중앙아메리카에서 남아메리카 북부 등지에 분포되어 있지만 열대우림 파괴와 남획으로 파나마 북부 지역에서만 군집이 발견되고 그 밖에 지역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보통 ‘그리슨족제비, 일망드족제비’로 부르며 몸이 가늘고 길며 꼬리와 다리는 짧다. 발톱은 날카롭고 구부려졌지만 오므릴 수 없다. 야행성으로 열대우림, 호수, 강, 개울 등의 저지대에 서식하는 설치류의 증가를 억제하는 유일한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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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솔기머리사슴

사냥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는 솔기머리사슴은 중국 티베트, 미얀마의 산악지대의 삼림에 서식한다. 이름처럼 긴 흑갈색 앞머리를 가지고 있는데 최대 17cm까지 자란다고 한다. 위협을 느끼면 울음소리를 내고 고양이처럼 도약해 재빠르게 움직이는 특징이 있으며 짝짓기 철을 제외하고는 주로 혼자 생활한다. 수컷의 경우 자신의 영역을 지키려는 습성이 있어 더 공격적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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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벌

사바나, 강변, 갈대밭, 습지, 지중해성 삼림에 서식하며 사하라 북부와 모로코, 알제리 북부에서도 발견된다고 한다. 서식지가 파괴되고 모피, 애완용 동물로 키우기 위한 남획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데 몸에 비해 긴 다리를 가지고 있어 강한 도약력을 가지고 있어 최고 시속 80km까지 뛸 수 있으며 수평으로 3.6m까지 멀리뛰기가 가능하다. 공중 도약은 2~3m까지 가능해 날아가는 새도 사냥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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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넓적부리황새

중동부 아프리카의 강가나 늪지대에 서식하며 양서류나 파충류를 먹고산다. 작은 새나 설치류도 먹는다. 서식지인 습지 파괴, 인간의 사냥으로 ‘멸종취약종’으로 분류됐다. 상징인 부리는 네모꼴 형태인데 부리 모양이 단단한 나막신을 연상시켜 ‘신발짝 황새’, ‘슈빌’이라고도 부른다. 번식기가 아니면 주로 단독생활을 한다. 다른 새들과 달리 성대가 없어 울지 못하는 대신 부리를 부딪히는 행위로 의사소통을 하며 현재 야생에 있는 개체 수는 약 8000여 마리가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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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코도모 왕도마뱀

악어랑 얼핏 비슷해 보이고 마치 공룡의 후예 같기도 한 이 도마뱀은 인도네시아 코도모국립공원에 2932마리가 남아있다. 피부는 거친 비늘로 둘러싸여 있으며 몸길이 평균 3m, 몸무게 100kg 안팎의 엄청난 체구를 자랑한다. 새끼 때는 적을 피해 나무 위에서 생활하지만 약 8개월이 지나면 땅에 정착하여 사슴, 멧돼지, 물소 등을 잡아먹으며 죽은 사체도 잘 먹는다고 한다. 세균에 강하며 침에 유독한 세균이 많아 물린 동물은 패혈증에 걸려 서서히 죽게 된다고 한다 한때 사람들의 세균 실험에 많이 이용되면서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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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마트라 코뿔소

자바코뿔소와 비슷해 보이지만 아시아 코뿔소 중 유일하게 두 개의 뿔을 가지고 있다. 현존하는 코뿔소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으며 특이하게 긴 털을 가지고 있어 멸종한 털 코뿔소에 생김새가 더 가깝다고 한다. 야생 개체 수는 21마리 정도이며 지난 20년간 뿔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해 개체 수가 70%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암컷은 규칙적으로 짝짓기를 하지 않으면 자궁에 종양이 생겨 번식이 힘들어지는 특징이 있다 2019년 마지막 암컷이 숨지면서 말레이시아에선 멸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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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벨리다 물고기

수마트라 남쪽 벨리다강에 많이 서식하는 물고기이다. 인디언이 사용하는 칼의 모양에 빗대 ‘나이프피시’라고도 불리며 악마를 죽이기 위해 칼처럼 태어났다는 힌두 신화도 전해진다. 점차 식용,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면서 그 수가 크게 줄어 멸종 위기에 놓여있다. 따라서 개체 수 보호를 위해 벨리다 물고기로 만들던 요리도 다른 물고기로 대체해 요리하는 추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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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된 줄 알았지만 재발견 된 동물 5종>

1. 괴달페루 물개

멕시코 해안에 서식하는 이 물개는 러시아와 미국 사냥꾼들이 가죽을 얻으려고 무분별하게 남획한 결과 1892년에 멸종된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후 20세기에 들어 1926년 어부 두 명이 작은 서식지를 발견해 물개를 잡아 팔려고 했지만 실패한 뒤 1950년 한 명이 죽고 남은 어부가 숨지기 전에 서식지를 털어놓으며 아직 멸종되지 않은 것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 이 물개는 1만 5000마리 정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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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젠타 요정 물총새

필리핀에 서식하는 이 새는 마젠타, 블루, 오렌지 색상이 섞인 화려한 깃털을 가진 물총새인데 1880년 발견 이후 한동안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자 100여 년 만에 다시 서식지에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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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월리스 거인 꿀벌

세계에서 가장 큰 꿀벌 종으로 영국 진화론자 앨프리드 러셀 월리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이 벌을 발견한 뒤 자신의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진다. 암컷은 다 자라면 몸길이가 최대 약 4cm, 날개 길이는 약 6.35cm에 달한다. 1981년에 별견된 이후 보이지 않아 멸종한 것으로 여겼으나 최근 인도네시아 말루쿠 제도 한 섬에서 암컷 한 마리를 찾아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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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리랑카 흑표범

전 세계 흑표범 8개종 가운데 스리랑카 흑표범은 색깔 돌연변이로 인한 독특한 생김새로 희소성이 있어 더 특별하게 여겨지고 있다. 최근까지도 멸종된 줄 알았지만 스리랑카 야생동물부가 설치한 관찰 카메라에 흑표범 가족의 활동이 포착되면서 더 이상 역사 속 동물로 남지 않게 되었다. 이후 스리랑카 정부는 보호종인 흑표범이 밀렵당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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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그린 브로드빌

1941년 싱가포르에서 공식적으로 멸종했다고 알려진 그린 브로드빌 새는 에메랄드빛의 밝은 녹색 깃털을 가지고 있어 아름답다고 소문난 새이다. 70년 만에 코로나19 사태로 서식지에 인적이 뜸해지면서 멸종한 줄 알았던 그린 브로드빌 새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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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경 기자 leeje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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