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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선 떡볶이가 3만6000원, 막걸리는 1만2000원" 코로나 특수 폭리 지적한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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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정기적 실태조사 통해 골프장 이용가격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골프장선 떡볶이가 3만6000원, 막걸리는 1만2000원" 코로나 특수 폭리 지적한 박정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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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다수의 골프장이 코로나19로 인한 특수를 이용해 식음료 가격을 지나치게 인상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정 의원은 1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골프장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 늘어났다"라며 "골프 한 게임을 치려면 1인당 5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내야 한다"라며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또 정부가 골프 대중화를 위해 퍼블릭 골프장들에 부여하는 취득세·재산세·종부세 등의 세제 혜택을 지적하면서 "퍼블릭 골프장 이용료가 회원제 골프장 이용료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이는 퍼블릭 골프장들이 정부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카트비 또한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골프장의 카트 대여료와 20배 차이가 나는 것을 보면 카트비는 부르는 게 값인 상황"이라며 "외부음식도 반입을 금지하면서 골프장 안의 음식 판매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 판매가 1000원대인 막걸리 1병인 1만2000원, 떡볶이 등의 간식을 3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황희 문체부 장관을 향해서 "골프장의 배짱 영업, 갑질 문제에 정부가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며 "문체부의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골프장 이용 가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황 장관은 "불공정 사례가 있는지 확인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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