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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9급 공채시험 19만여명 응시…코로나 확진자 응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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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 9급 공채 필기시험 실시 계획 발표…시험장 수용인원 줄이고, 시험 이후 사후대책도 마련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20만명 가까운 인원이 응시하는 '2021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오는 17일 전국 17개 시도 436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인사혁신처는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강화한 가운데 확진자도 본인이 희망할 경우 시험 응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인사혁신처는 14일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 취지를 고려해 자가격리자 뿐 아니라 확진 수험생도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5662명 선발에 19만 8110명이 지원해 평균 35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인사혁신처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시험 사전, 사후 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인사혁신처는 수험생 전원에 대해 확진 또는 자가격리 여부와 출입국 사실을 확인한다.


17일 9급 공채시험 19만여명 응시…코로나 확진자 응시 허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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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본인이 응시를 희망하는 경우 철저한 방역 관리 하에 응시를 허용할 방침이다. 방역당국의 시험방역 지침에 따라 주치의로부터 응시 가능한 상태임을 확인받은 수험생에 대해 방역당국이 지정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응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사혁신처는 "시험관리관이 해당 시설에 파견돼 일반 수험생과 동일한 절차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면서 "자가격리자의 경우, 지난해와 같이 방역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실 내 수험생간 1.5m 이상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 당 수용인원은 평년 25~30명에 비해 감소된 20명 이하로 운영하기로 했다. 시험 당일에는 시험장 주출입구를 단일화하고, 출입자 전원에 대해 발열검사를 실시해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보이는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게 된다.


수험생이나 시험 감독관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도 마련됐다. 시험 당일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을 보인 수험생 등에 대해서는 2주 간 건강상태 이상 유무를 계속적으로 확인·관찰할 예정이다. 특히, 확진자·자가격리자가 응시한 시험실 감독관은 시험 후 1일 이내에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2주간 건강상태를 확인받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우호 인사혁신처장은 "최대 규모의 국가직 공무원 채용시험인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안전하고 공정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안전한 시험 운영을 위해 사전에 안내된 방역지침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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