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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선서도 '정치 거리두기' 할 것…5·18 자료 앞으로도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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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선서도 '정치 거리두기' 할 것…5·18 자료 앞으로도 적극 지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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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박지원 국정원장이 앞으로 다가올 대선에서도 '정치 거리두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5·18 관련 자료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정보당국에 따르면 박 원장은 최근 비공개 언론 간담회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국정원은 '정치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실천했다. 이제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 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본격적인 정치의 계절이란 향후 1년이 채 남지 않은 대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박 원장은 "'정치 거리두기'는 최고의 국정원 개혁"이라며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는 지름길이라는 각오로 철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사 정보 공개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국정원은 직무외 정보활동 정보공개청구, 세월호, 5·18, 부마민주항쟁 등 관련 자료를 발굴해 적극 지원 중"이라며 "최근에는 5·18 '최초 발포 장갑차' 사진 등을 추가 공개해 계엄군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적극 소통해 자료를 지원하겠다"며 "현재 5·18, 세월호 관련 자료 발굴 및 지원은 진상조사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에서 직접 참여하고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모든 자료를 열람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최근 남북, 북미, 한미일, 한중, 한러 등 주변 정세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정보기관 파트너십이 동맹강화 및 관계 개선으로 이어져 대한민국 발전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국정원 개혁과 관련해 "대공수사권은 3년 후 경찰로 이관되지만 이미 현재 진행 중인 대공수사는 '경찰 사수, 국정원 조수'로 협업 중"이라며 "3년이 지나면 대공수사권이 경찰에 완벽하게 이관될 수 있도록,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는(CVID) 대공수사권이라는 각오로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설 60주년을 맞는 오는 6월 10일에는 국정원의 새 비전을 발표할 방침이다. 박 원장은 "현재 각계 전문가와 원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일하는 국정원, 미래로 가는 국정원, 집처럼 따뜻한 국정원', 소위 '일미집'에 대한 비전을 정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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