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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good winner와 sweet Lo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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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회화] "good winner와 sweet Loser" 승부가 결정되면 서로 축하와 위로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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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와 골프는 공통점이 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다가도 승리가 결정되는 순간 서로 악수하면서 축하와 위로를 나눈다는 점이다. 이 아름다운 장면은 세련된 지성과 페어플레이 정신의 표상으로 기억된다. 패배 역시 게임의 일부다(Losing is part of a game). 낙선한 후보는 "내가 졌다(I'm giving up on you)"고 패배를 인정한 뒤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다(Congratulations on your presidential win with sincerity)"는 축하 인사를 보낸다.


정치나 골프 모두 기본은 페어플레이다(Win or lose, do it fairly). "좋은 승자인 동시에 훌륭한 패자가 돼야 한다(A good winner and a great sweet Loser)"고 말하는 까닭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패배에 승복하고, 축하해줄 수 있는 인품이 아니라면 승리해도 의미가 없다. 물론 "멋진 승자와 패자 중 어느 쪽이 더 어렵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후자다. 게임에 진 뒤 너그러운 태도를 보이기 어렵다.


영국에서는 훌륭한 승자(good winner) 보다 멋진 패자(good Loser)가 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긴다. 두 종류가 있다. 'Good loser'가 불평 없이 진 것을 순수하게 승복하며 이를 받아들이는 쪽이다. 'bad loser' 또는 'sore loser'는 반면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고 불복하면서 이의를 제기하고 상대에게 패배 책임을 전가시킨다. 골프에서 '패배했다'는 'lost the game', 'beat someone '으로 표현한다.


A: I just lost the game to you. Congratulations on your victory on the LPGA tour(제가 졌군요. LPGA투어 우승을 축하합니다).


B: Thank you very much. I've enjoyed playing with you(감사합니다. 플레이를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A: You were making some great shots today(오늘 몇 차레 샷은 대단했습니다).


B: Yes it was. It was easier course than I had expected(네. 생각했던 것 보다 코스가 쉬웠습니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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