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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s 위대한 도전②] 우즈 "통산 83승과 올림픽 金, 메이저 18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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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최다승 눈앞, 내년 도쿄올림픽서 '커리어 골든슬램' 도전, 마지막 목표는 '메이저 최다승'

[2020's 위대한 도전②] 우즈 "통산 83승과 올림픽 金, 메이저 18승" 타이거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샘 스니드의 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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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통산 83승과 올림픽 金, 메이저 18승"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최대 인생 미션이다. 일단 지난해 10월 2020시즌에 포함되는 조조챔피언십을 제패해 샘 스니드(미국)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다승 타이기록(82승)에 도달했다. PGA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면 중단됐다는 게 더욱 아쉬운 이유다. 지구촌 골프계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우즈의 새 역사 창조를 고대하고 있다.


우즈는 2018년 9월 '플레이오프(PO)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으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2013년 8월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동안 허리 수술 등 각종 부상에 시달렸다는 점이 놀랍다. 부상에서 완벽하게 벗어났고, 전성기에 버금가는 경기력을 곁들였다. "몸이 만신창이었다"며 "내 스윙을 찾아가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2020's 위대한 도전②] 우즈 "통산 83승과 올림픽 金, 메이저 18승" 타이거 우즈가 지난해 4월 마스터스에서 메이저 15승째를 수확한 뒤 그린재킷을 입고 있다.


지난해 4월 마스터스가 백미다. 1997년, 2001년과 2002년 2연패,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다섯번째 그린재킷을 입었다. 우즈로서는 무엇보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시계를 다시 가동했다는 의미가 컸다. 메이저 15승째, '옛날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에 3승 차로 다가섰다. 10월 일본원정길에서 조조챔피언십 우승컵을 추가했다.


12월에는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 겸 캡틴을 맡아 '1인 2역'을 해냈다. 3전 전승, 백전노장 필 미컬슨(미국)을 제치고 프레지던츠컵 최다승(27승1무15패)을 찍었다. 미국의 2005년 이후 8연승을 완성해 남다른 캡틴 카리스마를 과시했다. 우즈 역시 "이보다 더 좋은 1년을 보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올해 '83승 진군'은 그러나 '코로나19'라는 변수를 만났다. 마스터스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타이틀방어 기회마저 사라졌다. PGA투어는 현재 5월 중순 두번째 메이저 PGA챔피언십까지 셧다운된 상태다. 우즈가 3월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를 앞두고 허리에 부담을 느꼈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스터스는 다행히 10월, 또는 11월 재개설이 나돌고 있다. 몸을 회복할 충분한 여유가 생겼다.


[2020's 위대한 도전②] 우즈 "통산 83승과 올림픽 金, 메이저 18승" 타이거 우즈의 내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커리어 골든슬램'이라는 대기록으로 직결된다.


7월 도쿄올림픽은 내년으로 1년 미뤄졌다. 우즈는 연초부터 올림픽 금메달을 욕심냈다. 서로 다른 4개의 메이저에 올림픽 금메달을 더하는 '커리어 골든슬램' 때문이다. 우즈가 바로 1997년 마스터스와 1999년 PGA챔피언십, 그리고 2000년 US오픈과 디오픈을 연거푸 제패해 니클라우스(26세)보다 2년 빠른 24세에 4개의 퍼즐을 모두 맞춘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래머'다.



골프는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1904년 미국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무려 112년 만이다. 1988년 프로선수들이 올림픽에 합류한 테니스는 슈테피 그라프(독일)와 앤드리 애거시(미국),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연거푸 '골든슬램 클럽'에 가입했지만 골프계는 박인비(32ㆍKB금융그룹)가 유일하다. 우즈가 걷는 길에 골프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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