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K-금융, 코로나19에도 亞 시장 확대 '쑥쑥'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5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하나은행, 타이베이 지점 개설인가 획득

K-금융, 코로나19에도 亞 시장 확대 '쑥쑥' 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모습
AD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한국 금융회사들이 잇따라 아시아 지역 진출 범위를 넓히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진출에 주춤했던 은행권이 국내 시장의 저금리·저성장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해외시장, 특히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대만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국내 은행 최초로 타이베이 지점 개설 인가를 획득하며 내년 초 정식 오픈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영역 확대, 투자은행(IB) 영업 활성화를 위해 하나금융이 지속해서 추진해 온 '글로벌 2540' 전략의 일환이다. 하나금융의 강점인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의 긍정적인 시너지 창출을 통해 동남아 디지털 결제망 구축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나금융은 모바일 플랫폼 라인과 손잡고 인도네시아에서 디지털뱅킹 서비스인 라인뱅크도 출시했다. 국내은행이 빅테크기업과 협력해 동남아시아에서 금융서비스를 시작한 첫 사례로 비대면 실명확인을 통한 계좌개설, 정기예금, 직불카드, 무카드(Cardless) 출금, 공과금 납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최근 싱가포르통화청으로부터 지점 설립 예비인가를 획득하고 지점 설립 절차를 밟고 있다. 국민은행은 싱가포르지점 개설 시 현지 통화 기반 리테일 업무를 제외한 기업금융, 투자금융, 자본시장 관련 업무는 물론 증권업까지 포함한 모든 업무를 취급할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금융중심지에 거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보소와그룹과의 1조600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도 '소송취하'로 무사히 마무리지음으로써 KB부코핀은행 정상화 작업에도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농협은행은 중국에서 베이징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 인가를 받은데 이어 홍콩지점 설립 최종 인가를 획득했다. 연내 베이징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 인가를 획득하고 홍콩지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