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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취임 첫 인사 단행…키워드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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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부행장 모두 1964년생…고졸 출신 부행장도 2명이나 나와
여성 승진자 총 180명으로 역대 최대

윤종원, 취임 첫 인사 단행…키워드는 '성과' 왼쪽부터 최성재, 김영주, 윤완식, 임찬희 신임 IBK기업은행 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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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성과와 실력을 키워드로 취임 첫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부행장 4명 모두 1964년생 동갑내기로 한층 젊어졌고, 고졸 출신 부행장도 2명이나 나왔다. 기업은행 네번째 여성 부행장 배출을 비롯해 여성 인력 승진도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기업은행은 20일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해 2197명에 대한 승진ㆍ이동 인사를 완료했다.


이번에 선임된 신임 부행장 4명은 모두 1964년생이다. 최성재 글로벌사업부장은 글로벌ㆍ자금시장그룹장에, 김영주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여신운영그룹장에, 윤완식 경서지역본부장은 IT그룹장에, 임찬희 강남지역본부장은 개인고객그룹장에 각각 선임됐다.


최 부행장은 강원 삼척 출신으로 북평고, 숭실대 영문학과를 졸업해 1982년 입행했다. 런던지점장, 외환사업부 외환지원팀장을 거친 글로벌 전문가로 기업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 미트라니아 은행 2곳을 인수해 지난해 'IBK인도네시아은행'을 출범시키는데 기여했다.


김 부행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원고, 한양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0년 입행, 여신기획ㆍ심사, 리스크관리 등 중소기업대출과 관련된 핵심업무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여신통'이다.


윤 부행장은 전남 장흥 출신으로 대동상고를 졸업해 1981년 입행했다. 균형 있는 기업ㆍ개인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ㆍ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 2019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 경영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여성 부행장인 임 부행장은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ㆍ중견기업이 다수 분포한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여상을 졸업해 1983년 입행했다.


신임 본부장으로는 각 지역의 핵심점포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영업점장 3명과 내부통제 강화 및 여신관리 부문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은 본부 부서장 1명이 승진했다.


이번 기업은행 임직원 인사에서는 여성 인력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여성 부행장 배출을 비롯해 여성 승진자가 총 18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175명)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다. 주요 부서 여성 관리자 배치 규모도 확대됐다. "유리천장은 반드시 걷어내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는 윤 행장의 확고한 의지가 반영된 것.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앞서 단행한 조직개편은 현장의견에 중점을 둔 공정ㆍ성과 중심 조직 운영을 위한 윤 행장의 첫 결과물"이라며 "혁신 TF 등을 통해 신임 행장의 경영철학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 수석부행장(전무)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인사 시기는 이르면 다음주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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