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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적자 늪' 무역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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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제1차 수출전략회의' 주재

尹, '적자 늪' 무역 직접 챙긴다 제1차 수출전략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열린 제1차 수출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11.23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seepho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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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세종=이준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무역 현안을 챙기며 ‘수출 살리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이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수출전략회의 소집을 지시하고 직접 주재까지 나선 배경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중고에 따른 국내 경제 위기의 유일한 해법이 ‘수출’에 있다고 판단한 데 있다. 정부는 수출 회복을 위해 전 부처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윤 대통령 주재로 ‘제1차 수출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주요 경제 부처 관계자들과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국가별 맞춤형 수출 전략을 점검했다.


이날 산업부가 공개한 ‘주요 수출지역별 특화전략’의 중심은 3대 주력시장과 3대 전략시장이다. 우선 국내 수출 57%를 차지한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등 3대 주력시장은 ‘수출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아세안 시장에서는 수출이 베트남과 소비재 품목에 집중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태국 등으로 시장을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수도 이전 프로젝트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尹, '적자 늪' 무역 직접 챙긴다

국내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우 대(對)중 의존도를 줄이는 게 핵심이다. 정부는 대중 교역·투자 다변화를 위해 현지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나 제3국 이전을 핀셋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對)중 반도체 수출통제 등 통상 현안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동 등 3대 전략시장은 국가 간 협력 강화에 무게를 뒀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최근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26개 업무협약(MOU)에 기반해 ‘네옴시티’ 등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중남미 전략으로는 멕시코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는 방안이 있다. 멕시코는 한국 10대 수출국 중 대만과 홍콩을 제외하면 유일한 FTA 미체결국이다. 대유럽 수출 전략은 원자력발전과 방산 수출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또 정부는 매달 ‘수출지원협의회’를 개최해 부처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출지원협의회는 부처별 수출 지원 계획과 협업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하게 된다.




세종=이준형 기자 gil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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